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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임영웅, 한국인의 자격 없다" 비난... 젊은층 공감 [소셜in]

기사입력2024-12-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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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DM으로 한 네티즌과의 대화에서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한 발언에 대해 아직도 여론은 식지 않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 온라인으로 방송된 '매불쇼'에서는 문화평론가 김갑수와 방송인 최욱이 임영웅의 발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갑수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 이런 태도는 시민적 기초 소양의 부족 같은 모습이다. 이런 걸 드러내서 문제 삼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 하며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발언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이런 식으로 자기는 빠져나가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어렵게 어렵게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며 비난을 했다.

최욱도 "중립 같지 않은 중립의 태도를 보이는 언론에 대해서는 시간을 내서라도 비판하고 싶다. 그런데 임영웅 같은 경우는 보자마자 화가 많이 나고 솔직히 짜증이 나더라."며 감정을 드러냈다.


김갑수는 "사실 지금과 비교도 안 되게 많은 반응이 연예계에서 나왔어야 한다. 스포츠 스타들도 그렇고. 우리 사회가 얼마나 그 사이 경직되고 얼어붙고 말 한 마디에 큰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다"며 임영웅처럼 "정치인도 아닌데 왜 목소리를 내냐"는 반응을 꼬집었다.

최욱은 "저는 임영웅과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다. 난 진짜 너무 싫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그런 걸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다"는 말을 했다.

지난 7일 임영웅은 자신의 SNS에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 날은 윤석렬 대통령에 대한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날이었다. 국민적 공감을 받지 못하는 게시물에 대해 한 누리꾼은 "이 시국에 뭐하냐"는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는 답을 보냈다. 이에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 번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는 말을 하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이 같은 DM이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이후 임영웅의 행동을 비난하는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보통의 경우 사회적 논란이 되는 행동을 했을때 임영웅 측은 바로 다음날이라도 즉시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경우에 대해서는 며칠째 묵묵무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DM이 사실인지 아닌지 여부도 밝히지 않고 있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임뭐요" "그냥 답을 하지 말던지, 평생 가겠다" "진짜 실망했다 엄마한테 말해줘야지" "팬덤이 6070이라 오히려 팬덤은 감격하고 있을 듯" "계엄은 정치인의 이야기가 아니고 당장 나에게 닥친 일인데 뭐요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매불쇼'에서는 지는 8일 박구영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출연해 젊은 남성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하며 '2030 여성들이 많이 나온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진행자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지만 박교수는 "얼마나 철학적이예요"라는 말을 했고 이 발언으로 크게 논란이 되었다. 이후 박교수와 진행자가 사과를 했으나 이런 이슈로 인해 방송에 대한 신뢰도는 살짝 금이 간 상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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