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2024년 1월 19일 '선산', 2월 9일 '살인자ㅇ난감', 3월 15일 '닭강정', 4월 5일 '기생수:더 그레이', 4월 26일 '종말의 바보', 5월 17일 '더 에이트 쇼', 6월 7일 '하이라키', 6월 28일 '돌풍', 7월 19일 '스위트 홈3', 8월 23일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9월 27일 '경성크리처2', 10월 25일 '지옥2', 11월 8일 'Mr. 플랑크톤', 11월 29일 '트렁크', 12월 26일 '오징어게임 2'.
넷플리스는 올 한 해에만 14개의 시리즈를 선보였고, 1개의 시리즈 공개만 앞두고 있다. 주목받은 작품도 있었지만 공개하고도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받은 작품들이 더 많았다.
특히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여 야심 차게 시즌2, 3를 선보였지만, 기대와 달리 대중에게 외면을 받은 작품도 존재했다. 바로 '스위트 홈 시즌3', '경성크리처2', '지옥2'다.
기대를 걸어볼 만한, 넷플릭스의 유일한 희망은 넷플릭스의 효자 '오징어게임 시즌2'다. 지난 2021년 9월 17일 첫 공개 후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큰 사랑을 받은 '오징어게임'이 오는 26일 시즌2를 내놓는다.
시즌1 공개 당시 '오징어 게임'은 제74회 에미상 시싱식에서 13개 부문에서 무려 14번 노미네이트 됐고, 그중 6개 부문을 수상, 그야말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큰 사랑을 받은 '오징어게임'이지만, 넷플릭스의 한국 시리즈 가운데 시즌2가 성공한 사례가 없어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 '스위트홈', '경성크리처', '지옥' 등 모두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았기에 이러한 우려가 나온 것. 과연 '오징어게임2'는 '스위트홈', '경성크리처', '지옥'과 달리 '형보다 뛰어난 아우'가 될지 주목된다.
▶넷플릭스 예능
넷플릭스는 드라마로 쓴 맛을 봤지만, 예능으로는 크게 웃었다.
올 한 해에 '더 인플루언서', '성+인물', '데블스 플랜', '솔로지옥', '피지컬:100', '범인은 바로 너', '좀비버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을 선보였고, 오는 10일 국내 예능 최초로 럭비를 메인 소재로 삼은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올 한 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예능을 꼽아보라고 하면 단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다. 이 작품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부문 1위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시즌1로 큰 성공을 거둔 만큼 넷플릭스는 곧장 시즌2 제작에 나섰고, 지난 3일 "참가 자격은 단 하나, 맛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SNS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며 시즌2 참가자 모집을 공식화했다.
'피지컬: 100'도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1월 24일 첫 공개됐고, 지난 3월 19일 시즌2를 공개, 오는 2025년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피지컬: 100'은 각자의 영역에서 '최강의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최후의 1인을 가려내기 위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공개한 '피지컬: 100'은 한국 예능 최초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라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맨 몸 하나로만 싸우는 점에서 짜릿함을 선사했다. 돌아올 시즌3의 무대는 아시아로 확장해 눈길을 끈다.
▶디즈니+, '노 웨이 아웃'→'이게 맞아?!'로 웃었다
디즈니+도 올 한 해 수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킬러들의 쇼핑몰', '폭군', '노 웨이 아웃', '조명가게' 등이 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이게 맞아?!'도 선보였는데, 해당 작품은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이 군 입대 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떠난 예측불가 여행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배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진행됐는데, 해당 행사에서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한국의 작품들이 전 세계 디즈니+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민과 정국의 여행기를 그린 작품 '이게 맞아?!'는 아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예능으로 자리했다"고 콕 찝어 말한 바 있다.
반면, 올해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중 사랑만 받은 작품만 있는 건 아니었다. '강매강', '화인가 스캔들', '로얄로더', '지배종', '삼식이 삼촌' 등은 다소 아쉬운 성적 속 조용히 막을 내렸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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