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채연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iMBC연예와 만나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중국 후난위성TV 드라마 '이가인지명'을 원작으로 한다.
정채연은 극 중 달달베이커리 사장 윤주원으로 등장한다. 마음에서 넘쳐나는 말들은 바로 해야 되고, 오늘 일어난 나쁜 일은 내일이 되면 잊어버리는 인물이다.
윤주원은 김산하(황인엽)와 성도 다르고,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가족처럼 함께 살았고, 성인이 되어서는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이날 정채연은 "피가 섞였고, 밥을 함께 먹어서 가족이 아니라 피가 안 섞여도, 한 식탁에 둘러앉아 밥만 먹어도 가족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조립식 가족'이다"라고 운을 뗐다.
정채연은 "이 작품을 촬영하며 실제로 설렜던 장면을 꼽아달라"는 물음에 "터널 신"이라며 "이 장면을 새벽에 찍었는데 그날따라 PD님도 그렇고 모든 스태프들이 같이 이 장면에 이입을 해주셨다. 찍을 때마다 조용히 숨죽여서 구경을 하시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PD님이 터널신 래퍼런스를 정말 많이 보내주셨다. 가장 걱정했던 장면이고 고민도 많이 한 장면인데 현장 스태프 모든 분들이 잘 도와주셔서 함께 연기를 한 느낌이 들더라"며 "그래서 두근두근하면서 찍은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채연은 "황인엽과 케미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을까?'라며 논의를 많이 했고, 현장에서도 PD님과 리허설도 많이 했다.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감동을 받았던 장면도 있었다고 한다. 정채연은 "어린 해준(배현성)이가 농구를 한 뒤에 '아빠 닮아서 농구 잘 하나보다' 그 한마디를 듣곤 굳은살이 배길 정도로 농구를 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가장 슬프고 감동적이었다"고 얘기했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조립식 가족'은 현재 넷플릭스, 티빙 등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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