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현성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중국 후난위성TV 드라마 '이가인지명'을 원작으로 한다. 배현성은 극 중 농구선수 출신 강해준 역을 맡았다.
마음속에는 상처가 있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려 하고, 한층 깊어진 눈빛과 감정 표현으로 강해준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낸 배현성은 이날 "거의 매 회차마다 눈물을 흘렸다. '눈물 연기를 하면 힘들지 않나'라고 물어보시던데 물론 힘은 들었지만 연기를 하고 나면 뿌듯함이 더 큰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배현성은 '조립식 가족'만의 감성은 "가족 이야기"라고 짚었다. 그는 "가장 핵심 내용이 가족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도 보시면서 공감을 하고, 슬퍼하시는 것 같다"며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드라마를 보시고 많이 슬퍼하시던데, 저희 어머니 아버지처럼 가족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슬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서 19살, 29살을 연기한 배현성은 "일단 19살의 해준이는 겉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편이었다. 혼자 울다가 가족한테 들키고, 나중에 왜 울었는지 상황 설명을 한다면 29살 성인이 되고 나서는 남들한테 슬픔을 감추지도 않고 잘 드러낸다. 상황이 더 안 좋아지기 전에 먼저 내 감정을 드러낸다"며 "고등학생 해준이랑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배현성은 '조립식 가족' 이후 해외 팬들이 많이 생긴 게 실감이 난다고 고백했다. 그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랑 비슷한 시기에 '조립식 가족'이 방영되긴 했는데, 두 작품 시기를 다 합쳐서 (팔로워) 70만 가까이 늘었다"라며 "댓글에 외국어가 많아져서 해외 팬들이 늘었구나 싶더라. '조립식 가족'을 해외 플랫폼을 통해 많이 보고 계신다고 들었다. 그 덕분에 팔로워 수가 늘어난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조립식 가족'은 오는 27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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