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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환영한다" 男배우, 논란 일자 "간첩 싫어서" [소셜in]

기사입력2024-12-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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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려 뭇매를 맞은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사과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차강석은 자신의 SNS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석열쿤(윤석열 대통령), 가진 패가 있다면 어여 빨리 보여줘야겠는데 없으면 곧 탄핵되겠군"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한 누리꾼이 DM(다이렉트 메시지)로 그를 비판하자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다. 사상 또한 자유다. 당당하고 떳떳하다"고 답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차강석은 이날 사과문을 남겼다. "늦은 시간까지 별볼일 없는 사람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송구스럽다"며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 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리게 됐다.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편협한 사고와 자신들의 이득만을 추구하며 편 가르기에 치중 돼 있고, 서로 혐오하게 만드는 요즘 시국과 국정 운영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 중심에 간첩들이 개입된 정황이 나오면서 더 예민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거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도, 여러분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선 출입문이 폐쇄되고 무장한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긴급하게 모여든 국회의원들과 국회 관계자, 시민들은 국회를 폐쇄한 경찰, 계엄군과 뒤섞여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계엄령이 발표된 지 1시간 30분 뒤, 국회는 재석 의원 190인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지만, 윤 대통령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새벽 4시 반경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차강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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