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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절도로 소년원간 중3 子, 서장훈 "정신 못차리면 교도소 들락거릴 것" (무엇이든 물어보살)

기사입력2024-12-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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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아들을 소년원에 보낸 어머니가 등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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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점집을 찾은 40대 사연자가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연자는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이 있는데 지금이 소년원에 있다. 아들이 나오면 어떻게 케어해야할지 막막하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어떻게 하다 소년원에 들어가게 됐냐고 묻자, 사연자는 "아들이 이제 어릴 때부터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고집이 셌는데, 중학교 올라가면서부터 사람들이랑 트러블이 생기더라. 처음에는 여학생이랑 말다툼이 생기고, 여학생 등을 밀어서 학폭위가 열리면서 정학 처분을 받았다. 두 번째로는 절도를 했다. 담배를 절도를 해서 분류원에 있다가 나왔다. 다음에는 오토바이를 절도하더라. 보호관찰 받고 있는 중에 학교도 잘 안가고 집에도 안 들어오고 연락두절이 됐다. 보호관찰분들이 아이를 연행해가더라"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중학교 때부터 3년을 그랬다고 하는데, 갑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바른 학생이되는거? 어렵다고 본다. 지금 중학생이어서 그 정도인거다. 훔치는 정도다. 앞으로도 나쁜 아이들이랑 어울리다 보면, 더 큰 일을 저지를까봐 걱정인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인이 하나만 해서 생긴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아이의 원래 성격, 학교에서의 환경, 집에서의 환경이다. 어렸을 때 잘못했을 때 크게 혼낸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의뢰인읜 "크게 혼낸 적은 없는 것 같다. 남편은 크게 혼낸 적이 있다. 근데 아이가 남편을 가정폭력으로 신고를 하더라"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커서 말고 아주 어렸을 때 뭔가 잘못된 행동이 있을 때 단호하게 하지 말라고 한적이 있냐는 거다"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의뢰인은 "지금 생각해보니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어릴 때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크게 제재하지 않았는데, 다 커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때 체벌한다? 그러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물론 내 이야기가 정답은 아니라고 본다"라며 "요즘에 없어진 덕목이 있다. 인내라는 것이다. 하고 싶더라도 하면 안되는건 참아야 하는데, 참지 않는걸 조장하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지금 의뢰인의 아들도 그렇기 때문에 가슴 아픈 일이 생겼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답답해했다.


그는 "(소년원) 100명 중 교화되는 아이는 많이 쳐봤자 10명 정도다. 아이가 좋은 학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3년 해봤으니 알거 아니냐. 방법이 없을 거다. 엄마한테 할 조언은 아닌데, 성인이 돼서도 정신 못차리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때는 놔야 한다. 부모로서 쉽지 않다는 거 안다. 그 끈을 놓지 않는다면 의뢰인도, 남편의 삶도 망가진다"라고 말했다.

이수근 역시 "걱정되는거 딱 하나다. 소년원 후에 보듬어 주는 부모님이 있다. 고생한거 아니다. 본인 잘못으로 간거다. 보듬어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서장훈은 의뢰인의 아들에게 "본인의 삶을 망쳤다.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잡는다면 한 번 정도 기회가 있을거다. 만약 이 뒤로도 계속 지금처럼 산다면 평생을 교도소를 왔다 갔다하는 삶을 살거다. 그렇게 되기 싫으면, 욕망을 참아야 한다. 모든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제 그만해라"라고 경고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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