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준열-혜리 결별과 한소희 환승연애논란, 류준열의 또 한 번의 결별
올해 꽤 오랜 시간 동안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린 인물들은 아마도 류준열, 혜리, 그리고 한소희 일 것. 사실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해 11월 결별을 알련다. '응답하라 1988'이라는 국민적 화제의 드라마로 인연이 되어 7년의 공개 연애를 해왔던 풋풋한 커플이었기에 그들의 결별은 드라마를 사랑했던 시정차들이나 혜성처럼 나타나 '잘생김을 연기'하는 류준열의 팬들에게도 굉장히 충격이었다. 하지만 덤덤히 결별을 인정하는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었으나 뜻밖에 3월 15일,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 보도가 나오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는 흘러갔다.
한소희는 워너비 여성 스타일로 매력적인 외모,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으로 mz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었다. 그런 한소희와 류준열이 열애라니, 일단 이들의 조합이 특이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작품을 한 적도 없고 어떤 접점이었는지 쉽게 예측되지 않았기 때문. 더더욱 혜리와 결별 발표 이후 4개월 만의 열애설이라 네티즌들도 이들의 열애설에 놀라워했었다. 그런데 혜리도 어지간히 놀라웠던 모양.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겼고,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의 반응에 한소희 또한 즉각 "저도 재밌네요"라는 글을 남기며 이들은 공개적으로 류준열의 환승연애에 대한 의심과 의심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혜리와 한소희의 신경전은 너무나 뜨거웠다. 지금까지 연예인들이 SNS에 직접적으로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된, 특히나 연애나 이혼, 결별 등 사적인 영역의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오고 대부분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하거나 그도 아니면 '사생활이라 어떤 말도 해줄 수 없다'는 말로 입을 다물어 왔었다. 그런데 한소희는 달랐다. 기존의 연예인(류준열, 혜리)과는 다르게 직접, 적극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며 오히려 네티즌들이 "소속사는 왜 한소희를 말리지 않나"라고 걱정할 정도였다.
자신의 전 연인과 현 연인이 SNS상에서 싸움을 하고, 온 국민이 지켜보는 이슈가 되었는데 류준열은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14일 만에 류준열은 한소희와의 결별을 알렸다.
짧은 연애였지만 이토록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을까? 이후로 혜리, 류준열, 한소희 모두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공식석상 또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상황에 대해 해명할 자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개인적인 일이 작품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SNS에서 오히려 솔직한 그들이었다.
▶ 이재욱-카리나, 열애 인정 5주 만의 결별
배우 이재욱과 아이돌 카리나의 열애가 올 초 화제가 되었다. 밀라노에서 진행된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된 이제욱과 카리나는 2월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두 사람모두 극심한 악플에 시달리며 열애는 오래가지 않았다. 5주 만에 결별을 알렸다.
이재욱은 내년 입대를 앞두고 있으며 카리나는 이별의 아픔을 겪고 Supernava, Amageddon, UP, Whiplash 등 엄청난 활약을 하며 2024 가요계를 휩쓸고 있다.
▶ 이동휘-정호연, 9년 만에 결별
2016년 열애를 인정하며 논란, 이슈 없이 서로를 응원하며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배우 이동휘와 모델출신 배우 정호연이 올해 11월 끝내 결별했다. '오징어게임'으로 데뷔와 동시에 세계적인 배우가 된 정호연은 할리우드에 진출했으며 '응답하라 1988' 이후 '극한직업' '범죄도시 4'등으로 천만배우에 등극한 이동휘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중이다. 이동휘는 올해 8월까지만 해도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여자친구를 자랑하는 모습을 보인바 있어 이들의 결별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들의 결별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 곽시양-임현주 1년 만에 결별
지난해 9월부터 공개열애를 해온 곽시양과 임현주가 11월 결별했다. 곽시양은 월 8월에 있었던 웹예능에 출연해 '하트시그널 2'로 얼굴을 알린 임현주가 축 늘어진 운동복을 입고 귀엽고 당차게 걸어오는 모습에 반해 연애를 하게 되었음을 알린 바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SNS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커플링을 낀 모습을 공개하는 등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연애를 해 왔다.
▶ 유정-이규한 1년 넘기기 어렵네
공개열애 1년 만에 결별한 커플이 또 있다. 배우 이규한과 그룹 브브걸의 유정이다. TV예능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23년 7월부터 열애설이 불거지며 8월에 열애를 인정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현재 각자의 SNS를 언팔로우하며 결별을 했다.
▶ 감스트-뚜밥, 결혼까지 생각했으나 완벽한 이별
유튜버 감스트(김인직)와 뚜밥(오조은)이 결혼을 3개월 앞두고 올 3월 한차례 파혼했다. 두 사람은 2022년 2월부터 공개열애를 해왔으며 2024년 6월 8일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웨딩사진도 공개하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왔었다. 그러나 3월 감스트는 파혼 사실을 알리며 괴롭다고 했었다. 하지만 3월 31일 재결합을 알리기도 했다. 그때 감스트는 "시청자 수 올리고 싶어서 방송만 하다 보니 뚜밥 신경을 안 썼다. 데이트하자고 했는데 방송만 했다. 사소한 말다툼에 흥분해서 집에서 나가라고 쫓아냈다"며 이별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4월 11일 완전히 결별했음을 또다시 알렸다. "최선을 다해봤고 결국 후회 없이 완벽하게 헤어졌다"면서 "앞으로 관련 언급은 무조건 강퇴나 블랙"이라는 선언을 했다.
▶ 황정음 이혼하며 SNS로 남편망신주기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한차례 이혼조종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재결합했던 황정음이 결국 올해 2월 이혼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한차례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이때만 해도 황정음은 언론에 이홍네 대한 시유나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21년 7월 두 사람을 재결합을 했으나 결국 올해 다시 이혼을 하게 되었다. 올해 이혼 과정에서 황정음은 SNS를 통해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남편과 동명의 일반인이 피해를 입기도 하는 등 연예인의 직접적인 감정 표현과 단편적인 정보 노출이 얼마나 피로도를 안기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혼 후 국가대표 농구선수와 짧은 연애를 하기도 했으나 그도 오래가지 않았다.
현재 황정음은 SBS Plus, E채널의 '솔로라서'의 MC로 활약하며 돌싱이나 싱글 연예인들의 일상을 보며 공감과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 서인영 결혼 1년 만에 이혼
가수 서인영이 결혼 1년 만에 이혼을 알렸다. 지난해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한 서인영은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때마다 이혼을 부인했던 서인영은 11월 합의 이혼을 완료했다며 귀책사유, 소송 없는 원만한 합의하에 이혼했음을 알렸다. 서인영은 내년 초 컴백을 주비 중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고.
▶ 벤, 남편 귀책으로 이혼
올해 2월 가수 벤이 결혼 3년 만에 이욱 W재단 이사장과 이혼했다. 지난해 2월 첫 딸을 출산했던 벤은 이혼하며 딸의 양육권도 갖게 되었다. 벤은 남편의 귀책사유로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이혼 후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고백을 해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윤진-이범수 14년 만의 파경
올해 3월 배우 이범수와 번역가 이윤진의 이혼은 이윤진의 SNS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이윤진은 이범수와의 이혼에 거의 10개월 넘는 시간이 소요되고 있음을 알리며 이범수와의 이혼 사유를 조목조목 밝혀 화제가 되었다. 이윤진은 이범수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범수의 가족은 가족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랬기에 그들의 결별은 큰 충격을 안겼다. 이범수 측이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말을 아껴 이윤진의 입장밖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들의 결혼은 보이는 것만큼 행복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윤진은 이혼 후 딸과 함께 발리에서 생활하며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모습을 '이젠 혼자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며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범수는 2003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한차례 이혼을 했고, 이번이 두 번째 이혼이다.
▶ 지연-황재균, 야구 중계로 알려진 이혼
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국 이혼했다. 이들의 이혼은 엉뚱한 곳에서부터 시작되었다. KNN의 야구 중계 라디오에서 중계진이 "황재균 이혼한 것 아냐, 국장에서 들었다. 경기력 부진이 이혼 때문"이라는 말을 했던 것. 또한 비슷한 시기에 지연이 유튜브 채널 업로드를 중단하며 이들의 이혼의혹이 시작되었다. 2022년 12월 결혼한 두 사람이었고 이런 의혹이 제기된 건 올해 6월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지연은 '사실무근'이라는 해명을 하였으나 이후 서로의 SNS를 비공개 또는 업로드 중단 사태에 이르며 이들의 이혼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혹은 짙어졌다. 결국 10월 두 사람은 별거 끝에 합의 이혼을 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황재균은 현재 현역으로 뛰고 있는 야구선수이며 지연은 최근까지 티아라의 해외 팬미팅 행사에 참여하며 본업에 충실하고 있는 모습이다.
▶ 서유리, 최병길 PD 이혼 후가 더 시끄러운 상황
방송인 서유리와 드라마 PD 최병길에 올해 3월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8월 결혼, 5년 만의 파경이었다. 이혼발표 당시 서유리는 "축하해 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 속이 후련하다. 그동안 재산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 있고 앞으로 벌거고 능력 있고 괜찮지 않냐"라고 라이브 방송을 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유리는 이혼 이후 적극적으로 방송에 출연하며 전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하며 서운했던 이야기들 뿐 아니라 경제적인 상황까지 공개하였다. 이에 최병길 PD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며 저격하기도 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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