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에서 홍희주(채수빈)은 남편 백사언(유연석)이 이끄는대로 호텔에 가서 쉬면서 몸을 추스렸다.
백사언은 아버지 백의용(유성주)가 보자는 자리에 나갔다. 그는 백의용이 심어둔 파파라치를 눈치채고 카메라를 뺏았다.
백사언은 백의용이 대선 캠프에 오도록 일부러 소문을 만들려는 걸 알고 분노했다. “할아버지 덕에 문턱까지 왔으면 문지방은 알아서 넘으세요!”라며 백사언을 자리를 나왔다. 심규진은 백의용이 하는 짓을 보고 “이게 계획이었냐. 망쳐놓는 거”라며 비난했다.
백사언은 대통령실 담당 수어통역사 시험을 잘 준비하라고 홍희주에게 말했다. “붙으면 어떡할 거냐”라는 홍희주 말에 백사언은 “언제까지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살 거냐”라고 말했다.
자극받은 홍희주는 다음날 시험에서 실력을 보였다. 방에서 지켜보던 백사언은 자신의 대변인 방송 영상을 보고 너무 수어 통역을 잘하는 홍희주 앞에 나타났다.
“영상 보기도 전에 손이 먼저 나갔다”라는 백사언 지적에 홍희주는 ‘대변인 영상으로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홍희주는 계속된 백사언 지적에 ‘미쳐서 그랬다. 국가 통역사가 되고 싶어서 많이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직원들과 어떻게 소통할 거냐”라는 백사언 질문에 ‘수어 가르쳐드리겠다’라고 홍희주는 답했다.
백사언은 방송 말고 즉석에서 수어 통역해보라며 부부의 날에 대해 얘기했다. 사실은 백사언과 홍희주 두 사람의 이야기였다. “다른 데서 만났으면 달랐을까. 부부는 눈치게임하는 모습이 닮았다”라고 백사언은 한탄했다.
돌아가던 홍희주는 아버지 요양병원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백사언의 연락을 받았다. 아버지를 찾아간 홍희주는 “아버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지킬 겁니다”라고 백사언이 말했다는 걸 알고 놀랐다.
한편, 백사언은 나유리(장규리)에게 전화해서 “지상우(허남준)에 대해 아는 거 있냐”라고 말했다. 나유리는 “여의도 산다. 그리고 보육원 출신인 줄...”이라고 하다가 얼버무렸다.
홍희주는 홍인아가 돌아온다는 걸 알고 또 다시 백사언에게 납치범인 척 연락했다. “얻는 게 뭐냐”라는 백사언 말에 홍희주는 “홍인아. 인아가 돌아갈 자리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빨리 홍희주 정리해”라고 말했다.
백사언은 “406은 뭣도 모르는군. 결혼식 전날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바로 나다”라고 말했다. 백사언은 어린 시절 홍희주를 처음 봤을 때를 떠올렸다.
파티에서 싫어하는 걸 억지로 먹어야 했던 백사언은 먹고 싶은 데도 음식을 뺏기는 희주를 보게 됐다. 자신이 먹어야 하는 음식을 대신 희주에게 안기고 먹는 모습을 기쁘게 바라봤다.
홍희주는 “결혼식 전날 약혼자가 사라지고 다른 사람이 들어왔을 때, 넌 어땠어”라고 말했다. 홍인아 대신 느닷없이 결혼식을 하게 된 홍희주는 그런 자리인데도 엄마 김연희(오현경)이 희희낙락하자 절망했었다.
그랬던 홍희주에게 백사언은 “희주는 음침한 게 아니라 주변을 살피는 거고, 사교성이 없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무례한 것. 돈이 좋은 게 아니라 엄마를 사랑했다”라며 헤아렸다. 백사언은 “그애를 보면 숨이 쉬어졌다. 희주는 부록이 아니라 완전 새로운 거다. 내 아내를 함부로 떠들지 마라”라고 말했다.
다음날, 조서를 쓰러 경찰서에 간 백사언은 “사모님이 얼마나 놀라셨는지 공황장애 같은 게 오셨다, 소리지르고”란 경찰 말에 놀랐다. “소리를 질렀다구요?”라며 놀란 백사언은 당시 장면을 블랙박스 영상으로 보게 됐다.
“내려주세요!”라고 말하는 홍희주를 확인한 백사언은 충격으로 말문이 막혔다. 홍희주를 처음 봤을 때부터 말을 못하는 걸로 알았던 백사언은 그동안 자신을 속여온 홍희주에게 배반감과 충격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전개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드라마 보고 벅차다”, “희주 불쌍해”, “백사언 20년 몰랐을 거잖아” 등 드라마에 몰입하는 모습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유연석은 집안, 외모, 능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인 그는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홍희주(채수빈 분)와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다 어느 날 걸려 온 한 통의 협박 전화로 삶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대통령실 대변인인 백사언과 그의 부인인 수어 통역사 홍희주가 의문의 협박 전화를 받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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