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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마스→일론머스크 오길"…탈우주급 웃음 노린 '핸썸가이즈' [종합]

기사입력2024-11-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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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버라이어티 '일요일엔 핸썸가이즈'가 베일을 벗었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예능을 지향한다는 다섯 남자의 포부가 전해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8일 오전 tvN 새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엔 핸썸가이즈'(연출 류호진, 이하 '핸썸가이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류호진, 윤인회PD와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참석했다.

'핸썸가이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자연, 장소, 매력적인 인물을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어쩌다 사장' 시리즈 등을 통해 일상의 사소한 감성을 자극해 뜻밖의 웃음과 큰 울림을 선사해 온 류호진 PD의 신작으로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 자연, 장소, 인물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류 PD는 "방송이 나가면 어떤 프로그램인지 이해하기 편하실 것"이라며 '핸썸가이즈'의 탄생 비화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화도 좋고 자연도 좋은데,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이 즐거우려면 주말 예능은 좋은 친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주 얼굴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1년~2년 친해지며 친구를 사귀는 느낌으로 만드는 게 주말 예능이다. 다섯 출연자들의 얼굴이 한국의 가장 위대한 유산이라고 시작하고 싶었다. 개인적인 욕구나 경험보다는 같이 보면서 정 들어가고 교감할 수 있는 소재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함께 할 다섯 멤버로는 맏형 차태현을 필두로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낙점됐다. 이이경은 "회사와 이번 예능 출연에 대해 고민을 많이했다. 배우로서 작품을 안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고민을 길게 했다. 그러던 와중에 PD님과 통화를 했고, PD님의 플러팅에 넘어갔다. 목소리가 너무 좋고 말씀을 잘하시지 않나. '이경 씨의 예능 필모그래피에 내 작품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해주시더라"고 감동을 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신승호 역시 "예능 섭외를 받고 고민이 컸다. 가고자 하는 비전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두렵기도 했었다"면서도 "난 막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거기서 즐거움을 느끼고 PD님이 '막 하셔도 된다, 아무것도 모르고 와도 된다'고 해주셔서 크게 욕심이 생겼다"고 거들었다.

오상욱도 고민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시안을 보내주셨을 때 프로그램 제목이 '명예의 전당'이었다. 제목이 올드해서 고민하던 찰나에, 난 예능 경험이 많이 없는지라 라인업을 보고나서는 이들을 따라가기만 해도 되겠다 싶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어쩌다 사장' 시리즈에 이어 한 번 더 류 PD의 부름을 받은 차태현. 류 PD는 "차태현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전화를 했을 때 받는다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말을 하지 않아도 내 말을 넘겨 짚어서 잘 이해하는 출연자라는 게 감사하다. 차태현은 내가 원하는 걸 다 알고 계시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도 현장에서 덧붙여서 동료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다. 언제나 든든한 MC이자 주연이자, 조언자"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차태현은 "나영석 이서진 조합이 S급이라면 우리는 A급이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첫 게스트로는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했다. 류 PD는 "멤버들은 식구, 형제라고 치면 매주 오시는 게스트들은 그 회차의 특징적인 부분들을 표현해줄 수 있는 분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첫방이지 않나. 한국 대표하는 곳을 보러간다 했으니, 거창하지나 한국 문화를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을 바랐다"며 "BTS는 적합하신 분이지 않나. 바쁘신 걸 알지만 연락을 드려봤다. 진 씨도 활동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촬영을 오셨는데, 정신없이 휘둘려 가다가 집에 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윤인회 PD는 "진 씨가 '신박하다', '이렇게 해도 되는 거 맞냐'고 하시더라. 이이경은 '원래 다 이렇다, 괜찮다. 다음에 또 와야하지 않겠냐'고 제안을 주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진이 함께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내 소망은 있을 수 있지 않나. 연락도 계속 하고 있다"고 웃었다.

각자 부르고 싶은 게스트도 이야기했다. 윤 PD는 "지금 당장 드는 생각은 가장 핫한 브루노 마스가 출연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현은 알렉스 페레이라, 이이경은 일론 머스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류 PD는 "킬링 타임만 있는 게 아닌 '어닝 타임'이 있다더라. 우리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시청하면서 한 두가지 얻어가는 것도 있고, 가족끼리 시청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일요 버라이어티 '핸썸가이즈'는 오는 12월 1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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