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국 감독은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떨리고 낯설다"며 인사했다.
감독은 "이현우 배우는 어릴때부터 연기를 해왔고 저도 비슷한 세대여서 현실적인 모습을 많이 봐 왔다. 30대가 된 이현우 배우에서 슬픔을 봤었는데 이 인물을 잘 해주실것 같아 캐스팅했다. 문정희가 연기한 인물은 쉽지 않았다. 워낙 연기와 작품을 봐오면서 확확 변하는게 매력적인 분이셔서 모셨다. 방민아는 마스크가 좋았다. 영화에서 미스터리하고 알듯말듯한 캐릭터인데 마스크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뭔가를 감추는 듯한 분위기가 맞을 것 같아서 함꼐 했다. 세 분과 함께해서 너무 영광"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선국 감독은 "제가 기독교여서 그걸 베이스로 했고 여러 자료들을 하나씩 조합해서 사이비 종교 설정을 했다. 사이비나 이단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살고 있는 현실에서 미혹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알게모르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많이 당하는데 그런걸 장르로 변형해 제가 경험한 걸 녹여냈다"며 사이비 중교를 소재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감독은 "AI활용이 화두가 된것 같다. 앞으로 영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자얀스럽게 녹이려고 노력했다. 엄청나게 사용하지는 못했고 한계는 있어서 자얀스럽게 '이 정도는 할수 있다'는 수준으로만 사용했다"며 기술적인 시도를 했음을 알렸다.
영화 속에 청년문제, 층간소음, 실직 등 많은 사회적 이슈를 담아낸 이유에 대해 감독은 "제가 느낀걸 많이 사용했다. 중간에 주현이가 우편함에 넣는 장면이 실제로 저도 해봤던 일이다. 빌라에는 자질구레한 갈등이 있다. 주차공간도 좁고,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생겨서 구성원들이 잠식하게 되면 어떨까 생각해서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가 실제 경험과 상상력에서 나왔다는 말을 했다.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영화로 12월 4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스마일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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