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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오토바이 동호회 재력가 女에게 대시해서 사기

기사입력2024-11-2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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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가 동호회에서 재력가를 사칭하며 연인에게 돈을 뜯어낸 사건을 다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월 21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오토바이 동호회 채팅방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강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강 씨는 76억이 찍힌 통장까지 보여주며 오토바이 동호회 내 여자들을 꼬셨다고. 그의 적극적인 대시로 연인 관계로 발전한 A씨는 두달간의 교제 동안 강 씨가 자신의 명의로 8000만원을 대출했다고 밝혔다. 명품 시계를 포함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느라 하루에 2000만원을 대출하기로 했다고.

A씨는 "신용 대출을 받자더라. 금방 갚으면 한도 올려준다고. 자기한테 맡기라더라.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너도 부자가 될 수 있는데 그렇게 살겠냐고 호통치더라"고 고백했다.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사기 정보 사이트에 검색했다. 그곳에서 A씨 강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를 발견했으며 다들 연인을 가장한 사기를 당하고 있었다.

SNS 내에서 재력을 과시하며 여자들을 만난 강 씨. 강 씨와 만났다는 피해자도 또 있다. 대출은 A씨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압적으로 이뤄졌다. 결국 집에 끌고 가 감금한 후 대출을 유도하기도 했다. 여기에 만나는 여성들을 성폭행하기도 했다.

수많은 이들에게 돈을 갈취한 강 씨. 제작진은 강 씨를 만났지만 강 씨는 "제가 사기를 치고 돈을 안 갚을 생각이었으면 계좌로 안 받는다. 어쨌든 돈이 수십억이 되는 게 아니지 않나. 대신 나한테 1년만 시간을 달라고 얘기를 했다. 나도 다른 사업을 준비하고 적은 돈을 만져봤던 것도 아니고"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성혹행 혐의에 대해서도 그는 "그런 적이 없다. 그랬다면 몇 달 동안 신고를 안 하고 밥 먹으러 가자는 연락을 했겠냐"고 반문했다.


그런데 강 씨가 사라진 후 의문의 사람이 등장해 누군가의 번호를 전달했다.

알고보니 제작진이 강 씨를 만나던 시간에 강 씨가 한 여자를 감금하고 있어서 지인들이 탈출을 도와줬다고. 당시 강 씨의 집에 감금돼 있었다는 피해자 C씨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헤어지자고 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있었다. 저를 밀치더라. 헤어지기 전에 돈을 달라고 하니까 '그게 목적이었구나' 그러면서 '그것 때문에 내 옆에 붙어있었냐'고. 제 명의로 신용카드 2개를 더 만들고 담보 대출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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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되는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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