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1일 양일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가 진행됐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복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국내 취재진 110여 명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 전세계 400여 명의 취재진이 자리했다. 또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루크 강(LUKE KANG)을 비롯해 데이나 월든 월트디즈니 컴퍼니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최고책임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주연 배우 안소니 마키, '조명가게' 강풀 작가, 김희원, 주지훈, 박보영 '트리거' 김혜수, 정성일 '파인'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설경구 '넉오프' 김수현, 조보아 '나인 퍼즐' 김다미, 손석구 등도 자리해 현장을 후끈 달궜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는 그야말로, K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행사였다.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강풀 작가의 차기작 '조명가게'(감독 김희원)다.
'조명가게'는 수많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작품 중 유일하게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12월 4일 공개에 앞서 500여 명의 취재진에게 최초로 풋티지 영상을 공개한 것. 약 30분 가량 진행된 시사회가 끝난 후 행사장에는 함성과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현지 콘텐츠 팀에 박수를 보내고, 뛰어난 리더들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3년 만에 130개가 넘는 아태지역의 오리지널 작품을 디즈니+에 론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디즈니+ 작품에 대한 대중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고, 동시에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평단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며 "작년 디즈니+에 론칭된 글로벌 콘텐츠 중 무려 9개의 한국 콘텐츠가 순위권에 들어갔다. 한국의 액션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은 디즈니+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이다.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덧붙여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의 여행기를 그린 작품 '이게 맞아'는 아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예능으로 자리했다"며 "전 세계에 시청도도 가장 높았다. 이런 데이터는 우리에게 중요한 지표가 된다. 점점 더 글로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캐롤 초이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엔터테인먼트 소비에 한 축이 됐다. 산업 차원, 글로벌 평단의 호평을 아태지역이 계속 받고 있다"면서 "한국 시리즈 '최악의 악'과 '킬러들의 쇼핑몰' 등이 상을 휩쓸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프리미엄과 재능 기반에 집중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디즈니는 여기에 힘 입어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무빙'의 다음 시즌 '무빙2' 제작을 공식화했다. 캐롤 초이는 "오늘 이 자리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사실이다. 강풀 작가와 '무빙' 시즌2 제작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덧붙여 "이 작품은 액션, 판타지 시리즈이면서도 그 중심에는 가족과 우정, 인간관계가 있는 성장 이야기다. 그 방식이 아주 신선했다"라며 "선풍적인 인기와 성공을 누렸으니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캐롤 초이는 "아직 너무 초기 단계"라며 "추후에 더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21일 진행된 행사는 그야말로 디즈니의 '최애' 지역인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본격 소개하는 날이었다. 이날에는 오는 12월 4일 공개되는 '조명가게'를 시작으로 2025년 공개작 '트리거', '파인',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각 작품의 주연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와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고, 매 작품이 소개될 때마다 환호와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디즈니+ 측은 "디즈니의 창의성과 퀄리티에 대한 고집은 회사의 주요 축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아태지역은 크리에이터에게 투자를 할 것이고 로컬 콘텐츠를 활발히 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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