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거미♥조정석...오은영 박사가 극찬한 예원이의 재능은 무엇?’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거미가 남편인 배우 조정석과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전격 공개했다. 거미는 조정석을 남자로 느끼게 된 계기에 대해 “오빠가 같이 일하는 분들과 모인 자리에 저를 초대한 적이 있다. 그때 처음으로 이성적인 느낌을 받았다. 확실히 자기 분야의 일을 할 때 멋있어 보이더라”라며 이후 조정석의 고백으로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거미는 조정석과의 투샷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결혼하면 이별 노래를 안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했었다. 남편 작품에도 몰입이 안 될까 봐”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대중분들이 각자 자기 상황에 맞게 해석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라며 달라진 생각을 드러냈다.
오은영이 “귀엽다”라며 조정석에 대해 말하자, 거미가 “진지하고 과묵하다”라며 실제 성격에 대해 전했다. 오은영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대해 언급하며 “연기 너무 잘했잖아. 가끔 어떤 분들은 진짜 의사라고 착각해”라며 감탄했다. 거미는 “그걸 또 본인이 ‘제가 의사니까’라며 받아준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거미는 “지금 집에 못 들어온 지 거의 한 달째다”라며 조정석의 부재를 알렸다. 놀란 오은영이 “왜?”라고 묻자, 거미는 “이번 촬영이 지방이다. 남해여서 너무 멀다”라며 별거 이유를 전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얼마나 보고 싶을까?”라고 말했다. 거미는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길게 떨어져 본 적이 없다. 처음이다”라며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이해했다.
또한, 거미는 딸 예원이에 대해 “제가 외출할 때 운다. 일해야 하는데 어렵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오은영은 “좋은 사인이다. 관계의 질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그럴 땐 사랑한다고 해주면 된다. 꼭 안아줘”라며 조언했다. 오은영이 “아빠는 안 찾아?”라고 묻자, 거미가 그렇다며 웃음 지었다. 거미는 “아빠랑 노는 건 좋아하는데, 뭔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을 때 아빠는 굳이 찾지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한편 거미는 이달 23일 광주, 30일 청주, 12월 7일과 8일 부산, 14일과 15일 서울, 21일과 22일 대구, 27일과 28일 성남에서 2024 전국투어 ‘LOVE’ 콘서트를 이어간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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