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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오만함에 일침 놓은 대선배 남명렬 "발언 후회 없어"

기사입력2024-11-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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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명렬의 소신을 지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 연합뉴스는 남명렬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남명렬은 과거 손석구의 이른바 '가짜연기' 발언에 일침을 놓은 베테랑 배우다.

그는 "매체는 매체, 무대는 무대에 맞는 연기를 하는 것이지 어느 게 좋고 나쁨이 없다"며 "그 친구도 최대한 자신의 현재 감정에 충실하게 연기를 하는 것이 뭔지를 깨달았기에 그 매체에서 스타가 된 거다. 틀린 얘기를 한 게 아니지만 자신의 방식이 무대 연기에서도 통할까 시험해보고 싶었다는 건 옳지 않은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당시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연극만 하려고 했는데, 처음 옮긴 계기가 연극할 때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무대에선 속삭이는 연기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게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를 두고 남명렬은 SNS에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고 적어 일갈했다. 또 "몇몇이 시대를 못 타는 늙은이의 말이라고 타박을 한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시대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이어질 본질에 대한 이야기야. 이 친구들아"고 밝히기도.

이후 손석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내가 이 작품에 나의 색깔을 이렇게 넣었을 때는 어떤 그림이 나올까'하는 생각과 설렘이 작품을 선택을 하게 하는 큰 요소 중에 하나다. 너무 하나만의 예시와, 평소에 배우 친구들하고 막 얘기할 때 쉽게 쉽게 내뱉는 좀 미숙한 언어를 사용했다. '야 너 왜 이렇게 가짜 연기를 하냐'는 식의 말들이 섞여지면서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문장들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반성을 했다. 개인적으로 선배님께 손편지도 써서 사과를 했고 (남명렬) 선배님도 그걸 보시고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답장도 주셨다. 연극도 보러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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