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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청금 13억 두고 친딸과 사실혼 男 다투는 사연?(실화탐사대)

기사입력2024-11-1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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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청금 13억을 두고 사실혼 관계의 남자와 친딸들의 다툼이 벌어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월 14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13억원 로또 당첨금과 관련된 진실을 파헤쳤다.

어머니의 로또 당첨금을 물려받았다는 강소연(가명), 강미연(가명)씨 자매. 자매들은 엄마 장례식 기간에 집문서와 금목걸이, 보험증서, 통장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며칠 뒤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였던 한 씨가 상속 전문 변호사와 자매를 찾아와 재산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고. 한 씨는 로또 당첨자가 본인이며 그러므로 어머니의 빌라와 예금 모두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집 매매를 못하게 가처분을 걸었다고 한다.


자매의 어머니는 한 씨와 함께 살던 지난 2012년, 우연히 로또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무려 13억 원. 하지만 어머니가 통장이 당시 없었기 때문에 사실혼 관계에 있던 한 씨의 통장에 이체를 받았다가 어머니에게 돌려줬는데 이를 두고 한 씨는 자신이 당첨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월세 세입자에서 단번에 빌라 건물주가 되었다는 어머니. 자매는 어머니가 한 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폭행을 피해 도망가다 계단에서 구르는 바람에 철심을 박는 수술까지 받았다는데. 그런데 지난 1월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급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한 씨를 찾아가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한 씨는 로또가 원래부터 본인 것으로 재산 명의만 어머니에게 빌려줬을뿐이라며, 자매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한 씨는 로또가 본인 것이라는 핵심적인 증거를 꺼내기까지 한다. 또 한 씨는 오히려 어머니가 사망하자마자 자매가 어머니의 예금을 전부 빼갔다고 주장했다.

확인해 보니 어머니 사망 다음 날 400만원 출금을 시작으로 계속된 출금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소연(가명) 씨 이름으로 어머니 사망 후 한 달 만에 약 8억 원이 빠져나갔다. 강소연(가명) 씨는 해당 8억 원에 대해 "제가 다른 데다가 써서.. 제가 술을 조금 많이 마시고 다음 날엔가 봤는데 어떻게 됐는지 잘은 기억이 안 난다. 저도 놀라서 언니한테 그랬다. '언니, 돈이 다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강소연 씨는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에게 8억 5000만 원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마음을 마음대로 사용한 행위가 문제되는 건 아닐까.

이장원 세무사는 "상관은 없다. 그런데 무신고를 해서 무신고 가산세가 20% 붙ㄴ튼다. 3200만 원이 나오고. 이게 인 별로 다 따져야 되기 때문에 3억, 4억 넘어갈 수 있따. 이미 현금을 다 써버렸다 해도 어쩔 수 없다. 그럼 지금 빌라를 압류 걸고 공매로 넘겨 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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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되는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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