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방송된 SBSPLUS '솔로라서'에서는 남편과 사별 후 워킹맘이 된 사강과 두 딸의 일상이 담겼다.
사강은 인터뷰에서 "남편이 떠난 지 벌써 1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었고, 아이들을 위해 10개월간 열심히 달려온 것 같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상황보다도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 느낌? 어우 이런 눈빛, 그리고 토닥거리고 안아준다. 이 3단계가 있다. 그게 싫고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나로 인해 다른 분들도 무게감을 가질까 봐 힘들더라. 오히려 사람들 만나서 어깨 주저앉았다면서 장난치고 하니까 사람들이 점점 저를 대하는 게 편해지더라"고 털어놨다.
사강은 관찰 카메라에서 아빠 이야기도 아이들과 서슴없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강은 "아빠가 없지만 아이들과 아빠 이야기를 나누면 여전히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는 "아빠라는 단어가 금기어가 되면 안 되지 않냐? 사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도 될지 고민이 많았다. 물론 지금은 없지만 어떻게 보면 베이스니까 편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사강은 또 힘들었던 시간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보는 시간이 유일하게 웃는 시간이었다며 드라마 속 대사를 듣고 위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사강은 "많은 분들이 드라마 보고 힘들 냈다고 말씀해주셔도 잘 몰랐다. 이번에 느끼니까 저희 직업이 참 좋더라. 이런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직업인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사강은 인터뷰에서 워킹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힘들다.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다. 어떻게 하냐. 다 해야 하는 건데. 오늘도 바쁘게 열심히 잘 살았구나. 내일도 열심히 바쁘게 살아야지. 그러다보면 분명 쉬는 날이 오겠지 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영되는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넘치는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 관찰 리얼리티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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