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는 국극단을 떠난다는 문옥경(정은채)을 붙잡는 서혜랑(김윤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연을 마친 서혜랑은 문옥경에게 “우리 매란을 나가서 다른 국극단으로 가자. 우리끼리 새로운 국극단을 만드는 거다”, “너한테 말 안 했는데 사실 나 이번 합동공연이 마지막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옥경은 이미 알고 있다고 답했고, “나랑 무슨 상관이냐. 나도 오늘이 마지막이다”라며 국극을 떠날 것을 예고했다.
그녀는 “오늘로 내 국극 배우 생활도 끝났다. 더 보여줄 것도 없고, 더 하고 싶은 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문옥경의 말에 놀란 서혜랑은 무엇을 할 것인지 물었고, 문옥경은 “영화를 할 거다. 이미 계약도 했다”라고 답했다. 서혜랑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녀를 붙잡으며 “내 손 더럽히면서 넌 흠집 하나 안 내고 왕자님으로 군림하게 만들었다. 내가 놔주기 전까지 넌 절대 못 간다”라고 소리쳤다.
문옥경은 “넌 한 번도 날 완전히 가진 적 없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고, 서혜랑은 무릎을 꿇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문옥경은 “우리 사이 그나마 좋았던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으면 더 이상 망가지지 마라”, “오늘 네 연기 최고였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국극단을 떠났다.
한편, 토일 드라마 ‘정년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영된다.
iMBC연예 박유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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