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송승헌에게 "우연히 마주친 적은 있지만, 함께 방송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송승헌은 "선배님과 방송에서 뵙는 건 처음이다. 세호 씨 결혼식 때 오랜만에 뵈었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조세호의 결혼식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지만, 특히 송승헌이 와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전하며, "세호랑 그렇게 친한가?"라고 물었다. 송승헌은 "세호 씨가 결혼식을 한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고, 한두 달 전에 시사회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때 '결혼한다면서요? 축하해요'라고 인사하고 지나쳤다"며 개인적으로 깊은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나는 하객 입장에서 승헌 씨가 왔길래 세호와 특별한 사이인가 생각했는데, 그냥 스쳐 지나가다 본 거냐"라며 궁금증을 표했다.
새신랑 조세호는 "(행사장에서) 형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드렸는데 '결혼 축하해요. 나도 초대해 줘요'라고 하셨다. 집에 가서 정말 연락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지만, 승헌 형이 청첩장을 보내달라는 문자를 주셨다"고 밝혔다.
이에 송승헌은 "조세호 씨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사람이 될 것 같았다"라며 조세호에게 청첩장을 달라고 했던 속마음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송승헌은 "차가 많이 막혀 중간부터 걸어 올라갔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줄이 서 있더라. 김종국, 차태현까지 있어서 '이렇게 줄을 세우는구나' 했다"며, 화장실로 들어가려다가 누군가 자신을 막으며 입장 팔찌를 해야 한다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송승헌은 "김동욱이 축사를 했고 같이 앉았는데 '나 이렇게 성대한 결혼식은 처음 봤다. 몇 명이 오신거야?' 했더니 '오늘 900명에서 1000명이 오신대'라더라."라며 조세호의 결혼식에 얼마나 큰 규모였는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후 지인들을 만나면 조세호 결혼식에 갔다 왔다고, 나는 초대 받았다며 자랑한다. 저는 결혼식에 간 사람으로서 너무 떳떳하다"며 "우리나라 대중문화 예능, 예술계는 조세호 결혼식을 간 사람과 안 간 사람으로 나뉜다"고 농담 섞인 말을 덧붙였다.
네티즌은 송승헌의 예능 활약에 대해 "이렇게 재밌는 사람인 줄 몰랐다" "출장 십오야때도 웃겼다" "본인도 유명한데 왜 이렇게 웃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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