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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 "게이 클럽 갔다가 플러팅 당해" [인터뷰M]

기사입력2024-1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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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윤수가 작품 준비를 위해 방문한 게이 클럽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남윤수는 iMBC연예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극본 박상영·연출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다.10만 부 이상이 팔린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의 박상영 작가가 극본을 맡아 원작의 장점에 드라마만의 새로운 설정들을 더해 매력을 전한다. 특히 에피소드별로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해, 4명의 감독이 각자의 연출 스타일을 발휘해 영화를 보는 듯한 총 8편의 시리즈를 완성했다.

남윤수는 주인공 고영의 20대부터 30대까지를 연기해 롤러코스터 같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청춘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주인공 연기를 위해 실제 유명 이태원 게이클럽에 제작진과 함께 방문해 현장의 분위기에 익숙해졌단다. 남윤수는 "실제로 게이 클럽을 3~4번 정도 갔다. (게이) 친구도 있어서 자주 만났다. 클럽에 가니까 있더라"며 "거기 계신 분들이 날 많이 알아보셨다. 내가 동성애자라고 생각하진 않으시고, 왜 왔냐고 물으시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클럽에 방문하던 날 있었던 비하인드도 털어놓았다. "다 또래들이 너무 많았고, 날 알아보신 팬들도 많았지만 한국어를 잘하는 어떤 아랍계 외국인이 내게 '반바지가 예쁘다'고 말을 건네시더라. 또 갑자기 술 한 잔을 사주겠다고 했다. 괜찮다고 하더니 물 한 잔을 사주겠다더라. 같이 간 작가님이 '그거 꼬시는 거다'라고 날 데려오셨다"고 웃었다.

남윤수는 "작품 공개 후 많은 반응이 왔다"며 "실제 게이 분들에게 많이 DM이 왔다. '우리의 일상을 보여줘서 고맙다, 내 20대 연애를 다시 보는 것 같다, 계속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이 왔다. 외국 분들이 특히 많다"고 이야기했다.

일부 시민단체들에 의해 작품 방영 금지 시위 등이 벌어진 것에 대해, 시청자와 팬들이 남윤수를 응원하고 나서기도 했다. 남윤수는 "상처 받지 말라고 연락을 많이 주신다. 그런데 난 정말 괜찮다"며 "그 전에는 연락이 하루 10개 정도 왔다면 이젠 100개씩 온다. 답장도 많이 해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난달 21일 티빙에서 전편이 동시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주)메리크리스마스, (주)빅스톤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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