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사유리의 이혼 후 근황이 공개됐다.
2019년에 결혼한 서유리. 그는 "결혼 6개월 만에 별거를 했다. 일반적이지 않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맞춰가는 과정이라 생각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예술가니까 철들면 안 되는 거니까 생각했다. 6개월 차에 큰 사건이 하나 있었다. 그걸 해결하지 못한 채 안고 살아갔다. 생활비도 10원 한 푼 받아본 적이 없다. 오히려 제가 줬음 줬지. 네가 살림을 안 하는데 왜 내가 생활비를 줘야 하냐더라. 방도 따로 쓰고 구역도 나눴다. 여행비도 각출해서 냈다. 그냥 하우스 메이트였다"고 고백했다.
서유리는 "그럴 거면 결혼 왜 하냐? 딱 봐도 미래가 보이는 느낌이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제보하거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제보하고 싶었다. '자기야'란 호칭이 너무 무서워졌다. 돈 달라고 할 때만 '자기야'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용기가 안 났던 것 같다. 그리고 생명이 위독했었다. 자궁 쪽 질환이 있어서 계속 하혈을 하는 상황이었다. 제주도에 쉬러 갔다. 숙소에서 하혈이 시작돼서 119를 불렀다. 30분 정도 하혈하면 쇼크가 오더라. 그런데 제주도에서 네비게이션을 찍어 보니까 응급실까지 1시간 반이더라. 이번엔 진짜 죽는구나 싶었다. 스타일리스트가 (전남편에게) 연락을 했다. 안 받더라. 대답도 없고. 다 엎질러졌다.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이건 진짜 아니다. 저는 그 와중에도 사채 쓴 거 돈 빌려다가 막아주고 있었는데 끝까지 연락이 없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촬영이 있어서 이해는 하는데 끝나고도 연락이 안 오더라. 이 일 이후로 이혼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TVCHOSUN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