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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인 줄"…김수미 별세에 연예계 충격→애도 물결 [종합]

기사입력2024-10-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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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생전 그와 함께했던 연예계 동료들이 애도를 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심정지로 인해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타살 혐의점 등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알렸다.

MBC 드라마 '행복을 팝니다'에 김수미와 함께 출연하며 40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김영옥은 김수미의 부고 소식을 듣고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고인에 대해 '천생 연예인'이라며 "20일 전쯤 통화를 했는데, 그때만 해도 건강이 괜찮다고 했다. 내가 한 번 가볼까 물었더니 '다 나았어, 괜찮아' 하기에 나중에 보자고 하더라.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가 버리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등에서 오랫동안 함께했던 김용건은 뉴스1을 통해 "소식을 듣고 놀랐다. 2주 전 통화했고 평소와 다름없이 목소리도 좋고 같이 일하면서 건강 안 좋은 건 알았는데, 곧 회복되겠지 생각했었다"며 "서로 안부를 묻고 잘 지낸다고 했더니 오늘 아침 이야기를 듣고 믿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회장님네 사람들' 하면서 점점 건강이 안 좋다는 것을 감으로 느꼈다"며 "힘든 일이지만 음식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서 열심히 했는데 이런 황망한 일이 오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5월과 7월,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달 한 홈쇼핑 채널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했으나 안색 등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건강 이상설이 재차 불거졌다.

1949년생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수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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