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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지옥' 오은영, '돈 터치 부부' 아내에 "남편을 갈구고 있어"

기사입력2024-10-2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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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남들과 비교하는 아내의 표현법을 지적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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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우월급은 비밀 VS 대출도 비밀! - 돈 터치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23살에 아이가 생겨 결혼한 동갑내기 돈 터치 부부가 등장했다. 고등학교 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나게 됐다는 부부는 2년 전 '결혼 지옥'에 사연을 신청했었다고. 남편은 "그땐 반대했었는데 지금은 여러 사람 말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당직인 아내는 일찍 집을 나섰고, 남편은 아이를 등원시킨 후 출근했다. 택배업에 종사하는 남편은 주 6일, 하루 평균 12~13시간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촬영 당시, 휴일이 끼어있었기에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배송하느라 식사도 챙기지 못하고 이동하는 차에서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웠다.


남편이 배송을 하는 동안 퇴근한 아내는 집안일과 육아를 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배송을 마친 남편은 집이 아닌 공원을 찾아 친한 동생과 만났다. 그런데 지인의 전역 사실을 아내에게 밝히지 않은 남편. 남편은 "언제 오냐고 전화 왔을 때 지인한테 불똥이 튈까 봐"라고 설명했다. 이때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아내는 "늦게까지 일하는 거 스트레스받아. 물량 조절할 수 있잖아. 나한테 피해 주지 말아야지"라고 불만을 토했고, 남편은 지인과 만난 지 20분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아내는 귀가한 남편에게 "너만 늦게 끝났지?"라고 하며 "손이 빠른 기사들은 퇴근했을 것 아냐"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의 시초가 남편이 카드를 발급해서라고 했다.

아내는 "신용카드를 제가 가지고 있는데 남편이 이사 비용을 냈다. 저 몰래 카드를 발급받아서 긁고 있었다"고 하며 남편이 본인 몰래 대출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남편은 "생활비도 끊기지 않고 부족함 없이 받았다"고 하며 월수입 정도인 500만 원을 대출받았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는 김응수가 아내에게 "진심으로 다른 기사님보다 손이 느리구나 하는 뜻으로 말씀하신 건 아니죠?"라고 물었다. 아내는 "그 뜻으로 말한 것 맞다. 친척 오빠도 택배 일을 하는데 이미 퇴근하고 집에 있다더라. 그런데 남편은 12시에 귀가했다"고 답했다.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표준어가 아니지만 이 표현을 쓰냐 하면 느낌이 그렇다. 남편을 갈구더라. 듣는 사람은 100% 기분 나쁘다.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숟가락을 하나 더 얹는다. '손이 빠른 기사님들은'이라고 비교를 하는데 그건 당신은 손이 느려, 결국 당신은 일을 잘 못해, 당신은 무능력하단 의미가 있는 거다. 비아냥이다. 무조건 아내가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아내 나름의 어려움과 이유가 있겠죠. 그렇지만 어쨌든 이 부분은 그런 의미가 있다는 걸 아내분이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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