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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최현석 "안성재 셰프 요리를 심사한다면 창의성 부족하다고 할 것"

기사입력2024-10-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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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인기리에 스트리밍중인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TOP8과 김학민 PD, 김은지 PD가 참석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현석 셰프는 "처음 출연 제의 왔을 때 당연히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 왜 챌린저로 나가야 하냐 했더니 김학민PD가 챌린저가 더 멋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잘하는 사람 뽑아 달라고 했다. 그때 45일간 가게 문을 닫고 연습했다. 주변에서 하도 만류해서 안 한다고 했다가 다시 또 나가게 됐는데 이걸 치르면서 고민하게 되더라. 가끔 너무 다른 요리를 해서 혹평 받을 때도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가는 길이 맞다는 확신을 받았다. 대한민국 F&B가 어려울 때였는데 그 관심을 요리로 가져와서 요리사가 요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 게 의미있다"고 말했다.

봉골레 파스타에서 마늘을 빼 먹고도 결승에 오른 최현석 셰프는 "처음에는 느끼하다는 표현을 받았는데, 안성재 셰프가 저와 요리하는 스타일이 정 반대인 스타일이었다. 저는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복기를 해봤더니 마늘을 안 넣었더라. 그런 일이 왜 그날 생겼을까? 방송 많이 하고 경험이 많다 해도 매 순간 요리할 때 긴장을 한다. 그런데 그건 상상도 못했다. 누가 마늘 넣었으면 1위 했을 거라고 하던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폴리맛피아가 더 요리를 잘한 게 맞다"고 말해 감탄을 이끌었다.

최현석 셰프는 "처음 섭외할 때 예능 캐릭터도 아니고 요리만 열심히 하면 돋보이게 해주겠다고 했다. '냉부해'나 '국가대표'도 예능의 모습이 있었는데 이건 요리만 하면 되어서 좋았다. 재료 선점의 이유는 앞 팀의 대전을 관전했었다. 팀장이기에 책임감을 가져야 했다. 위에서 재료만 열심히 봤었다. 심사위원이 대중이다. 그런 분들을 사로잡으려면 감칠맛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재료가 부족해서 재료 선점이 필수였다. 필드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되서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것. 예능 방송하면서 떨지 않았는데 넷플릭스는 매회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게 긴장하고 집중하게 하더라"며 재료 선점의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최현석 셰프는 심사위원 안성재에 대해 "너무나 완벽한 셰프다. 그런데 저와는 결이 정반대다. 만약 제가 심사위원이었다면 안성재 셰프의 요리에 대해 '맛있지만 창의력은 좀 부족하다'는 평을 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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