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재형의 개인 채널에는 '울지마 나래야 너 울면 나도 울어ㅠㅠㅠㅠ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재형은 게스트 박나래의 등장에 "너무 고마워"라고 웃음을 터트리며 "이렇게 꾸며주는 걸 진짜 오랜만에 본다. 늘 화려하게 입어달라고 부탁드리는데 네가 역대 최고"라고 박나래의 의상을 칭찬했다.
박나래는 "18살에 방송에 나왔지만 제대로 데뷔한 거는 KBS 21기다. KBS에 한참 있다가 '코빅'으로 옮겨갔다"고 했고 정재형은 "너의 공부하면서 보니까 사랑에 빠지겠더라. 진짜 무슨 입시 준비하듯이 너무 그 단계들을 한 단계 한 단계 잘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2006년에 데뷔를 했는데 큰 꿈을 안고 온 것에 비해 잘 안됐다. 1년 하다가 얼굴로 뭔가 승부가 안 될 것 같아서 애매하게 고쳤다. 그때 앞트임이 유행할 때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재형은 "성형 이야기는 이야기하기 쉬운 소재가 아니다. 너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세다, 개그는 기세다 뭐 이런 느낌"이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일단 저는 남들 시선에 좀 신경은 안 쓰는 편이다. 내가 입고 싶으면 입고 살이 쪘든 말든 간에 원래 이렇게 입는 사람이고 이게 좋은 거다. 그런데 이게 슬슬 나이를 먹으니까 들리더라. 그리고 주변에서 악플 같은 것을 걱정하더라. 그때 화가 난다. 비키니는 몸매라고 생각하는데 비키니는 기세다"고 했다.
이어 박나래는 "저는 이게 약간 예민한 문제일 수도 있긴 하지만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야가 됐으면 좋겠다. 저도 시행착오도 많았고 간과한 부분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건 내가 좋아해도 되고 이건 내가 건드리지 말아야 되는 게 조금 생긴 것 같다. 선배님들 말로는 성장통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재형은 "네가 하는 예능에 너의 역할이 많이 보인다. 전에 '놀토' 나갔을 때도 네가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서 빵 터졌는데 그래서 우리도 더 해도 되는구나, 놀아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네가 '나혼산'에서도 그 역할을 하더라. 네가 하니까 기안84도 콜라로 얼굴을 씻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그런 사람이다. '나혼산'은 몇 명이 되게 특이하다. 그런데 그게 사람이 살다 보면 다 다른 사람이고 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분명 남이 이해하지 못하는 뭔가가 있다. 우리는 그걸 보고 '이 사람은 이렇게 사는구나, 너무 재밌다. 나도 해봐야지'라고 하는 거다"고 하며 "우리끼리 워낙 친하니까 놀리기도 하는 거다. 인간적으로 비하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나도 저거 따라 해보고 싶다'라는 게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것도 있다. 그런데 그게 가끔 전달이 안 되면 속상하긴 하다"고 털어놨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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