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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극 도파민 넘실…박명수→이은지 단짠조합 '극한투어' [종합]

기사입력2024-09-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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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극 도파민 트렌드에 발맞춘 여행 예능이 온다. 박명수부터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을 내세운 '극한투어'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터뜨리기 위해 나선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라마다호텔 신도림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극한투어'(연출 유수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과 손창우 CP, 유수연 PD가 참석했다.

'극한투어'는 세계 곳곳에 숨겨진 극한의 인물이나 장소를 찾아 극악과 극락을 오가며 여행의 재미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평소 관심이 있었거나 SNS에서나 한번쯤 본 적 있던 극한의 여행지를 직접 택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도파민을 샘솟게 하는 극한의 수준과 날 것의 그림은 차별화 포인트. 극한의 순간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극한 지역 여행, 다큐 출신 카메라 감독이 촬영을 진행했다.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촬영 규모마저 최소화한 제작진. 이들이 전할 세계 각국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손 CP는 "콘텐츠 불경기 시대에 잘할 수 있는 걸 고민했다"며 "'짠내투어'를 만들어서 성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여행 예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기획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짠내투어'를 만들었을 때의 키워드는 가성비와 스몰 럭셔리였는데, 요즘 트렌드는 '고자극 도파민 폭발'이더라. 그래서 극악 여행을 처음에 기획했었는데, 계속 극악으로 달리려하니 부대끼는 감도 있고, 박명수 씨가 안 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더라. 극락도 넣으면 출연하실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도파민을 터뜨릴 수 있고, 삶의 무료함을 해소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여행 스팟을 정했다. 여행 스팟을 정하는데 있어서 주도적으로 꾸렸다는 공통점이 있을 것 같다. 다들 도파민 중독자다. 숏츠나 릴스도 길어서 안 보는 시대에, 떠밀었을 때 도파민이 안 터질거라 생각해서 본인이 정한 주도적인 곳으로 떠나는게 '극한투어'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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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로는 박명수, 이은지, 조세호, 강지영이 합류했다. 먼저 이은지는 "'극한투어'는 극악과 극락이 공존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단짠단짠의 맛이 아닐까 하는 매력이 있었다. 두 PD님께서 출연자가 무엇을 했을 때 극악과 극락인지 고심해주시고 열린 마음으로 검색해주시더라. 이 프로그램을 너무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해외 촬영이 쉽지 않은데, 많은 분들 덕분에 극악과 극락 모두 즐기는 여행을 하고 왔다"고 감사를 전했다.

과거 tvN 예능프로그램 '짠내투어' 제작진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박명수. "시청자들이 보기에 너무 편하고 보시기 좋다. '짠내투어'에선 가성비 때문에 싼 곳을 찾아다니면서 누릴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드렸지만, 이번엔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재밌다"고 소개했다.

박명수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어떠한 극한 상황에도 화를 내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사전에 쓰고 여행에 가기도 했다. 그러나 박명수가 이를 가장 많이 위반했다고. 손창우 CP는 "박명수는 (촬영을 하며) 화를 수 차례 냈다"면서도 "해피엔딩이었던 건 '아주 미안하다' 하면서 전화까지 주더라. '화를 낸 건 내가 모자라서 그렇다'고 했다. 자신을 반성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10월 나이 9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조세호. 자신이 '극한투어'로 다녀온 튀르키예를 신혼여행지로 고민한 적 있었다고도 이야기했다. 조세호는 "튀르키예는 신혼여행지로 가기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곳에 그 친구와 같이 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곳과 맛집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직접 서치하면서, 신혼여행지에서도 '이런 식으로 하면 맛집을 찾을 수 있겠다', '이런 행동을 하면 함께 가는 친구가 힘들겠구나', '무조건 많이 돌아다닌다고 좋은 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꼭 기회가 된다면 기념으로 튀르키예를 한번 더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극한투어'로 첫 버라이어티 예능에 도전한다. 박명수는 강지영에 대해 "여자 박명수인 줄 알았다. 강지영을 보면 '내가 저렇게 방송을 했었구나' 싶다. 감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매력이 있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강지영은 "박명수와 내 출연료는 600배 차이"라며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고자극 체험 여행 '극한투어'는 오는 2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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