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윤수는 부친 신장 기증을 마친 것에 대해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인식했던, 더불어 작은 결심들과 만감이 겹치고 솟아, 이렇게 시간이 지나니 아버지께 좋은 나날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로 먼저 접하시고 다독여주신 팬분들, 수일간 따뜻하게 맞아주신 병원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두렵고 망설이는 일들 앞에서, 선뜻 손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이식을 앞둔, 기다리고 계실 환자분들도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소속사 에이시가르텐에 따르면 남윤수는 지난달 19일 부친을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소속사는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올 초부터 활동을 중단하고 준비에 매진했다”며 “현재 기증자인 남윤수와 수혜자인 부친 모두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측은 "최근 장기이식병원에서는 남윤수와 가족들의 웃음 꽃이 활짝 피었다"며 "남윤수가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해 병을 낫게 했기 때문이다.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빠르게 회복했다. 남윤수는 이식 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97년생인 남윤수는 지난 2014년 모델로 데뷔했다. 드라마 '인간수업' '연모'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MBC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을 마친 상태로 올해 하반기 OTT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하 남윤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남윤수입니다.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인식했던, 더불어 작은 결심들과 만감이 겹치고 솟아, 이렇게 시간이 지나니 아버지께 좋은 나날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서 기쁩니다.
또한 오늘 기사로 먼저 접하시고 다독여주신 팬분들, 수일간 따뜻하게 맞아주신 병원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두렵고 망설이는 일들 앞에서, 선뜻 손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식을 앞둔, 기다리고 계실 환자분들도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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