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헤라클레스‘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회사 줄게’가 ‘편지할께요’를 선곡해 호소력 넘치는 섬세한 보컬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에 ‘캣닢’은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선곡해 풋풋함이 묻어나는 맑은 음색으로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대결의 승자는 ‘회사 줄게’였다. 이에 ‘캣닢’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이었다.
아이엔은 김연우의 노래를 선곡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어릴 때부터 김연우 선배님의 팬이었다. 이런 무대에서 꼭 부르고 싶었는데 오늘 특별한 무대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16살 때 부산에서 올라왔다. 주말마다 올라오면서 연습생 생활했는데 할 때마다 새로운 열정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화분’이 ‘이럴거면’을 선곡해 단단한 발성 속 숨겨진 미성으로 섬세한 감성을 전했다. 이에 ‘한도 초과’는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선곡해 진정성 가득한 노래로 감동을 선물했다.
대결의 승자는 ‘화분’이었다. 이에 ‘한도 초과’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배우 박영규였다.
박영규는 “옛날에 섭외가 몇 번 왔는데 연기만 하겠다고 거절했다. 이번에 부른 ‘60대 노부부의 이야기’가 우리 나이가 아니면 살리기 힘든 노래라고 생각해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히트곡 ‘카멜레온’ 무대를 선보이며 “당시 함께 공연하던 나훈아보다 돈을 더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3라운드 대결에서는 ‘화분’은 ‘Higher (feat. 이루마)’를 선곡해 섬세하고 강렬하게 곡을 표현해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회사 줄게’는 ‘도망가자’를 선곡해 무대를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목소리로 절절한 감정을 전달했다.
대결의 승자는 ‘화분’이었다. 이에 ‘회사 줄게’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동양인 최초로 ‘레미제라블’ 오디션에 합격한 뮤지컬 배우 전나영이었다.
전나영은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 자라면서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하며 “활발하게 뮤지컬 하고 싶다. 앞으로 이 열정을 어린 친구들에게도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어마다 입 공간을 쓰는 방법도 다르고 목소리도 바뀐다. 영어나 네덜란드어가 더 편하지만 어릴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야기해 준 한국어가 마음에 더 와 닿는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왕 ‘헤라클레스’의 무대가 이어졌다. ‘헤라클레스’는 ‘위로’를 선곡해 가왕다운 성량과 깊은 울림으로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227대 가왕은 ‘헤라클레스’였다. ‘헤라클레스’는 “매번 이길 때마다 믿어지지 않는 기분과 부담도 생긴다. 다음 무대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화분’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가수 이병찬이었다.
‘내일은 국민가수’ 출신 이병찬은 “역도와 가수는 정말 다르다. 그래서 버겁기도 하고 늘 증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렇게 ‘복면가왕’에 설 수 있고 가왕 결정전까지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앞에 계신 선배님들처럼 멋진 발라드 가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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