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출연진들이 강화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낸 가운데 김학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김학래에게 "임미숙과의 러브스토리가 궁금했다"고 했다. 이에 김학래는 "주변에서 먼저 부추기지 않나. 제일 예쁘다고. 어느 날 생각해보니 선후배한테 욕도 안 하고 여자 답게 하는 애가 없는데 장난 삼아 '나한테 시집 안 올래?' 툭 던졌다. 그러니까 얘가 오빠 나는 교회 나가는 사람한테 가겠다고 하더라. 그 이튿날 바로 성경책 두꺼운 걸 사서 대기실 가서 '앞으로 베드로라 불러다오' 했다. 몇 개월 지나서 결혼하나 생각했는데 선배로만 생각했지 결혼까지는 생각 안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편지도 쓰고. 그 여자 마음 하나 잡으려고"라고 돌이켰다.
김학래는 이어 직접 쓴 연애 편지를 읽었다. 해당 편지에는 "먼 길을 떠났던 나그네의 휴식처럼 이제사 다리를 펴고 팔베개를 하고 이 세상 가장 편안하게 가장 달콤하게 커다란 꿈을 꾸어보련다. 사랑의 꿈을"이라는 구절로 김수미를 감탄하게 했다.
김용건은 "여자 등에 오일 발라줘서 난리가 났었다더라"고 물었다.
김학래는 "우리랑 잘 아는 여자 탤런트가 있었는데 우리가 오니까 등에 오일 좀 발라달라더라. 어떻게 하냐. 발라달라고 하는데. 나중에 '여자 등에 오일을 발라줘?' 서로 얼굴도 아는데 그걸 못 하냐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미숙 씨가 다른 남자 등에 발라줬다고 입장을 바꿔보라"고 했다. 이에 김학래는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해라"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 20분 방영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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