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최욱의 욱하는 밤’ 1부는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서정욱 변호사,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등 4인의 패널이 초대됐다.
최욱 MC는 “이젠 MBC에 정착하고 싶다”라는 야심(!)을 드러냈다. “그러자면 오늘 모인 패널들이 잘해주셔야 한다”라며 앞에 있는 버저를 누른 후 발언하면 된다라는 토론 진행 방법을 설명했다.
첫 번째 주제는 이언주 의원과 김종대 전 의원의 진보팀이 선정한 ‘채상병 특검’이었다. 이언주 의원은 “통화 기록이 나왔다. 대통령이 국면마다 일일이 통화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서정욱 변호사는 “통화한 게 무슨 문제냐. 밝혀야할 의무는 없다.”라고 응수했다.
김종대 전 의원이 “증인들이 증인 선서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서정욱 변호사는 “그럴때 마다 퇴정했다가 오라고 했다. 이건 모욕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욱 MC는 “대통령실 개입이 쟁점이다. 수사에 개입했다는”이라고 나섰다. 그러나 서정욱 변호사는 “수사에 문제가 있었냐. 그래서 이게 다 알려진 것 아니냐”라고 대꾸했다. 김종대 전 의원은 “윗선 눈치 보느라고 9개월 동안 수사가 제대로 안 됐다”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주제는 ‘민주당 사당화’였다.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는 아버지 라는 발언과 90도 각도로 이대표 앞에 수그리는 모습이 민주당 현재”라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아버지는 좀 아니다. 강성 의원이 한 발언이 크게 비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욱 MC 픽 이슈는 ‘국민의힘전당대회’였다. 서정욱 변호사가 ‘어대윤’이라고 하자 최욱 MC는 “당권 개입 논란 일어난다”라고 지적했다.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친윤이 총선 참패의 원인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서정욱 변호사는 “한동훈은 비윤이다. 반윤까지도 간다”라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을 흔들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오신환 전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이 대표가 되면 개혁이 될 거라고 기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정욱 변호사는 이날 소감으로 “전보다 약해졌다고 할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MBC 시사 프로그램 ‘최욱의 욱하는 밤’은 ‘100분 토론’,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제작하는 MBC 뉴스룸 탐사제작센터가 선보이는 새로운 토론 프로그램이다. '100분 토론'보다는 가볍고, 재미와 볼거리를 강화했다는 게 특징으로, 정치 고관여층은 물론, 복잡한 시사 현안에 관심이 덜 한 시청자들에게도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유쾌한 '토론쇼'이다.
2018~2019년 MBC 표준FM '에헤 라디오'를 맡았던 최욱 씨가 5년 만에 MBC에 복귀해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 최욱 MC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시사 문제를 쉬운 일상의 언어로 풀어드리고 싶다”면서 “시청자들께서 만만하게 다가와 주시면 좋겠다, 손석희는 진지하게 보시고 최욱은 만만하게 봐주세요”라는 재기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최욱의 욱하는 밤' 1부는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서정욱 변호사,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등 4인의 패널과 함께 한 주간의 이슈를 파헤치고 2부에서는 초대 손님을 모시고 '욱하는 인터뷰'를 진행한다.
MBC 시사 프로그램‘최욱의 욱하는 밤’ 은 6월 23일과 30일 저녁 8시30분, 2회에 걸쳐 방송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