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송스틸러'에서 안예은이 핑클의 '루비' 송스틸 도전자로 공개되자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모두의 궁금증을 안고 무대를 시작한 안예은은 애절한 '루비'의 가사를 '똥차와의 이별 기념 대축제'로 재해석해 역대급 편곡을 선보였다. 재치 넘치는 가사와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믹스한 새로운 음악에 관객들은 놀라움과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송스틸 성공 결과에 원곡 가수 옥주현은 따뜻한 포옹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해 흐뭇함을 안겼다.
'루비'는 1998년 5월 핑클의 정규 1집 앨범 Fine Killing Liberty : Blue Rain의 타이틀곡이다. 세기말 사랑, 이별의 감성을 오롯이 담고 있는 원곡과 달리 '송스틸러'의 '루비'는 안예은만의 독보적인 음악성이 담긴 ‘안예은 장르’로 해석된 버전이다.
파격적인 편곡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안예은의 '루비'는 오늘(17일) 정오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한편,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송스틸러'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