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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여신시대' 휴스턴국제영화제서 은상 수상 쾌거!

기사입력2024-05-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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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콘텐츠진흥원 후반작업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장편 다큐멘터리 '여신시대(Goddess Era)'가 제57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부분 '은상(Feature documentary Silver Remi)'을 수상했다. [제목: 여신시대ㅣ감독: 문승욱, 유예진ㅣ출연: 김신명숙, 유성관]

iMBC 연예뉴스 사진

2023 한국콘텐츠진흥원 후반작업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장편 다큐멘터리 '여신시대(Goddess Era)'가 제57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부분 '은상(Feature documentary Silver Remi)'을 수상했다.

휴스턴국제영화제(WorldFest-Houst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영화제로 뉴욕 필름 페스티벌, 샌프란시스코 필름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3대 영상 페스티벌이다. 이번 휴스턴국제영화제에 전 세계 68개국 이상에서 4200개가 넘는 작품들이 출품했다.

장편 다큐멘터리 '여신시대'는 티빙 오리지널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문승욱, 유예진 감독이 기획, 연출했다. 장편 다큐멘터리 '여신시대'는 우리 사회에서 터부시되어 온 여신 문화를 본격적으로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이다. 파괴와 개발을 상징하는 기존 세상에서 의미가 퇴색되고 사라진, 그리고 오랫동안 가부장적인 문화 속에서 은폐되고 억압되어 온 여신 문화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자연을 창조하고 보호하는 한국의 전통 여신을 찾는 작업을 통해 그동안 성장 일변도였던 우리 사회에 자연과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타인을 경쟁상대가 아닌 소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문화가 우리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길 바라며 기획되었다.

장편 다큐멘터리 '여신시대'는 조선의 유교 문화 속에서 축소되거나 없어지면서 소수의 무당들에게 전수되어 온 여신 문화를 본격적으로 연구한 서울대 국문학과 조현설 교수, 여신 문화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페미니스트 김신명숙, 용인 할미성 대동굿을 보존해 온 무속인 유성관 씨의 작업을 2년여에 걸쳐 다큐멘터리 안에 담아냈다.

'여신시대'는 방치되고 잊혀진 여신 신화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통 애니메이션과 AI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하여 전통 여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작업도 함께 했다. 동시에 거대 여신의 이미지를 재현하기 위해 수원성 거대 성벽에 여신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 작업도 영상에 담아냈다.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맵핑 등의 다양한 장르를 융합하여 여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여신시대는 복합 장르적인 다큐멘터리로서 새로운 모습도 보여준다. 인간의 원초적인 드라마를 품은 신화는 대중 문화의 중요한 원천이다. 장편 다큐멘터리 '여신시대'는 우리 고유의 신화를 찾아가는 여정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블루필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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