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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 & '정준영 단톡방' 사건 BBC뉴스에서 다큐멘터리로 재조명에 네티즌 분노 [소셜in]

기사입력2024-05-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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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의 빅뱅 승리와 '단톡방 사건'의 정준영의 영상이 뒤늦게 공개되며 네티즌의 분노가 다시금 올라오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BBC 뉴스코리아는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가수 정준영의 불법촬영을 취재한 기자들과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의 인터뷰가 담겨 있었다. 당시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했던 강경윤 기자는 "경찰 유착, 성폭행, 불법 촬영 등 뭐 부터 시작해야 할지 너무 머리가 복잡하고 충격적이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며 "돈, 권력, 여성, 섹스..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일이 사회의 축소판 같았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영상에는 2016년 3월에 오고 간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으며 승리가 한 여성의 손목을 잡아 끌며 폭력적인 제스추어를 보이는 모습이 포착되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이 한 여성의 은밀한 부위에 손을 집어 넣고 당당하게 영상을 바라보며 "친구야"라고 부르는 영상도 있었다. 피해자 여성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성폭행을 당했는지 인터뷰도 담겨져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고(故) 구하라가 정준영 단톡방 사건 취재에 도움을 줬다는 내용도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구하라가 직접 기자에게 전화를 해 최종훈과 연습생 시절부터 지인이었다며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증거를 찾을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그 동안 '버닝썬 게이트'와 '정준영 단톡방'에 대한 보도는 많았으나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들의 범죄 내용과 관계자들의 상세한 증언들이 다뤄진 방송은 없었다. 취재한 기자들의 자세한 취재과정 인터뷰 뿐 아니라 관련 업계의 증언, 관련 영상 등으로 이들이 벌인 짓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가 생생하게 드러났다. 구하라는 당시 강경윤 기자에게 "저도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자"라고 말했다고 하여 더 가슴 아프게 했다.

해당 보도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현재 공개가 되어 있으며 해당 게시물에는 수 많은 외국인들이 댓글을 달며 화려한 K-POP 이면의 사건에 대해 분노와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

뿐만 아니라 이 보도가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너무 창피하다. 환멸스럽다" "단톡방에서 같이 성희롱 했던 사람이 지금 드라마에 나오고 있다고?" "정말 쓰레기들이다." "모든 모습이 다 불쾌하다. 토 나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꼭 풀 영상을 봐라. 충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공개되지 않고 외국 방송에서만 자세하게 공개되는지 의문이다. 이런 모습이 제대로 대중에게 보여져야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생길 것 아니냐"라는 메시지들을 공유하고 있다.

승리는 이 사건으로 인해 2019년 3월 11일 연예계를 은퇴, 2020년 3월 도피성 군입대를 했다. 그리고 군에서의 재판을 통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으나 전시근로역에 편입되며 2023년 2월 11일에 출소했다. 승리는 이후에도 동남아 등에서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정준영은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올해 3월 19일에 출소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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