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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서웠다"…사유리→소유, 성희롱 피해 용기낸 고백 [이슈in]

기사입력2024-05-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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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도 피할 수 없는 성범죄. 사유리, 소유, 조현영 등 스타들의 피해 사실 고백에 대중이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씨스타 소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신동엽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소유는 과거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남자 연예인분들도 정말 많이 받으실텐데, 중요부위 사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다"고 운을 뗸 소유.

"악플러들 고소할 때 해봤는데, 인스타는 잡기가 힘들더라. 외국 계정이다보니. '난 널 만족시킬 수 있어' 이런 식으로 보낸다"고 설명했다.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했던 일도 고백했다. 소유는 "퇴근 시간에는 양옆 앞뒤가 다 막혀있지 않나. 다 남자였다. 갑자기 누가 내 엉덩이를 만지더라. 문이 열려서 확 잡고 도망가는데 내가 ‘XX놈아’하면서 쫓아갔는데 못 잡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엔 방송인 사유리도 성희롱 피해를 밝혔다. 10여 년전 한 원로가수에게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고 고백한 것. 사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 사람이) 몇 명과 성관계를 했느냐고 물어보더라. 설마 이런 질문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 당황했다. 일본 사람들 솔직하지 않다고 하며 세 번이나 똑같은 질문을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땐 화가 나는 것보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게 무서웠다. 지금도 그 사람이 TV에 나와 노래하는 걸 보면 화가 난다. 자기 딸이랑 비슷한 또래의 여자한테 이런 얘길 하는 게 너무 슬프고 화가 났고 너무 힘들었다. 그런 사람이 TV에 계속 나오는 것에 아직도 마음에 한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원로 가수의 정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 추측이 난무하자 사유리는 "이번 영상에 나왔던 내용 중 일부 발언에 있어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한 분들을 언급하시는데 내 발언과 무관한 분들"이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혼란과 불편함을 야기한 점에 있어서 언급된 모든 분들과 시청하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도 아이돌 활동 당시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덤덤히 이야기했다. 그는 "'A' 활동했을 때 다이어트를 확 했는데, '마하' 활동하고 나니 요요가 오더라. 그때 더러운 댓글이 많이 달렸다"며 "지들끼리 히히덕거리고 변태들이. 그거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용기 내어 고백한 스타들을 향해 응원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과거에 행해진 성범죄일지라도, 반드시 응당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분노도 커졌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 라이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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