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김창옥이 자신의 스승을 공개했다.
이날 김창옥은 "저보다 두 살 많으셨는데 절 지도하셨다"면서 왕광열 성악가(바리톤)를 소개했다.
김창옥은 "음대를 가고 싶었는데 레슨이라는 걸 받아야 했다. 제주도에서 잠깐 성악을 배웠는데 잘못 배워서 좋지 않은 습관이 생겼다. 서울에 형한테 레슨을 받으러 왔다. 레슨비가 선불이었는데 1996년도 그 당시 레슨비는 20만 원 정도였다"고 돌이켰다.
김창옥은 "돈이 없더라. 고시원 총무였다. 월급은 후불이고 레슨비는 선불인데 레슨비를 한 달 후에 드려도 되겠냐고 물었다. 말하기 창피하더라. 흔쾌히 '어~그래'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왕광열 씨는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어서 이해했다. 제 기억에는 해병대 나온 애를 등짝 때릴 수도 없고, 운동장 뛰고 오라고 했다. 플라타너스 나무 뒤에 숨어서 몰래 봤다. 쉬지 않고 열 바퀴를 뛰고 들어오더라. 성실 그 자체였다"고 돌이켰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8시 45분 방영되는 '김창옥쇼2'는 김창옥과 관객이 만나 허심탄회한 소통을 이어가는 갈등 종결 강연쇼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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