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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일 좀 해" 김혜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무능한 홍보 역량

기사입력2024-05-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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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윤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홍보 매니지먼트 역량의 밑천이 드러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 김혜윤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SNS에는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배우 관리에 소홀하다는 성토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것.

김혜윤이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최근 엄청난 화제성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자 주인공 김혜윤 역시 대중성을 얻으며 승승장구 중인 상황.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24년 5월 드라마 배우 중 6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해외팬 유입도 엄청난 이 시점, 배우 김혜윤 인생에 절호의 찬스가 찾아온 셈이다.

지난 4월 15일 아티스트컴퍼니로 적을 옮긴 김혜윤. 당시 소속사는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환경에서 아직 선보이지 않은 다채로운 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모양새다. 영입 이후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공식 사이트에 김혜윤은 소속 배우로 명시되어있지 않은 상태다. 간혹 프로필 사진 촬영이 늦어져 홈페이지 등록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김혜윤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속계약 체결을 알리는 홍보 보도자료에 첨부된 사진을 통해 이미 프로필 화보 촬영까지 마친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


iMBC 연예뉴스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네이버 포스트 관리는 지난 2021년 마지막 게시물을 끝으로 멈춘 상태다. 인스타그램 관련 게시글 역시 김혜윤 영입을 알린 것과 '톡담회' 종료 공지글뿐, 팬 유입을 유도하거나 기존 팬을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 게시물은 전무하다. 이밖에도 팬 커뮤니티 관리 미흡, 불통 등의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팬들은 "김혜윤 배우 왜 홍보 안 하는 거야? 상대 배우 소속사는 물 들어올 때 노 열심히 젓던데 여기는 대체 뭘 하나. 그리고 아직까지 자사 홈페이지 아티스트에 사진 없는 게 말이 되는가", "너희 회사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 "변우석은 '유퀴즈'도 나가더라. 김혜윤은 그 흔한 예능도 안 나오고 소속사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 "배우 방치시키려고 영입했나", "홍보를 정말 못하는 소속사" 등 적나라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해외 팬들까지 어설픈 한국어로 소속사, 특히 아티스트컴퍼니 홍보팀의 무능을 지적하는 망신스러운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더해 이번 사안과 무관한 소속 배우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소속사 SNS의 가장 최근 게시물은 소속 배우 김종수의 '60회 백상예술대상' 남우조연상 수상 축하글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김혜윤의 홍보를 요구하는 글이 최상단에 자리해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상태다. 염정아, 피오는 물론 정우성과 함께 소속사 공동대표로 있는 이정재의 게시물에도 김혜윤 관련 댓글이 판을 치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와의 비교도 넘쳐난다. 같은 작품을 통해 동시에 인기를 얻은 변우석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성을 높였다. 아시아 팬미팅, 소통을 위한 플랫폼 위버스 오픈 등 매니지먼트 역량을 한껏 뽐내며 노를 젓고 있는 모양새다. 결과적으로 소속사의 '열일'로 변우석의 인기를 배가시킨 셈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선재 업고 튀어'는 자신에게 위안이 되어준 스타 류선재(변우석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과거로 가게 된 임솔(김혜윤 분)이 비극을 막기 위해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담은 작품이다. 변우석은 타이틀롤을 맡았으며 이야기 흐름의 중심에 있기에 비중 역시 엄청나다. 냉정히 말하자면, 남주 위주 작품이기에 김혜윤은 분량 싸움에서 밀려난 셈이다. 드라마 업계에서는 늘상 있는 당연한 일이다. 한쪽이 분량이 크고 인기를 끌면 다소 뒤처지는 배우가 생겨나기 마련이다. 이때 일 잘하는 소속사는 묘수를 내어 적극 홍보 전략을 타진해 외적인 이득을 취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티스트컴퍼니는 매니지먼트 관리에서도 패배해 김혜윤 팬들에게 굴욕감을 준 것.

회사의 규모는 엄밀히 말해 아티스트컴퍼니가 더욱 크다. 간판이라 내세울 수 있는 월드스타 이정재, 정우성이 선봉에 서있으며 안성기 염정아 박해진 박소담 배성우 임지연 고아성 등 이름만 대면 알법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연예인들이 수두룩하다. 이는 아티스트컴퍼니가 홍보 역량을 적극 발휘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과 시스템을 갖췄다는 반증이며 김혜윤 매니지먼트에 소홀했다는 확증이다.

김혜윤 측은 분명 바쁜 일정 혹은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변명 등을 내놓을 테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다. 모든 연예인은 인기를 얻으면 바빠지고, 모든 배우는 연기에 총력을 쏟는다. 이때 적극 관리로 시너지를 내야 하는 것이 소속사의 역할이고 능력이다. 이미 김혜윤의 소속사를 제외한 모든 소속사가 그렇게 일을 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타이밍이 생명이다. 인기는 연기와도 같아 조금만 늦어도 대중의 뇌리에서 연예인의 이름은 지워지고 그 자리를 대체할 다른 샛별이 혜성처럼 등장하곤 한다. 그렇기에 그래프가 우상향의 모양새를 띌 때 이를 놓치지 않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최고점으로 이끌어야 한다.

현재 팬들은 공식적으로 소속사의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김혜윤 측이 어떠한 답변으로 성난 민심을 달랠 것인지 두고 지켜볼 일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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