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천우희는 영화 부문 각본상(시나리오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영화 부문 각본상에 '킬링 로맨스'와 '잠'이 후보에 올라 고 이선균이 연기하는 모습이 흘러나왔는데, 이를 본 천우희는 "고 이선균 선배의 모습이 보여진다"며 "작품 속에서 보여주신 선배의 연기는 영원히 내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천우희만 고인을 언급한 건 아니다. 영화 부문은 유재선 감독에게 돌아갔는데, 유 감독은 "영광이다. 각본의 힘을 믿고 내 작품을 결정해 준 관계자들과 배우, 스태프들께 감사하다"며 "멋진 연기로 이야기에 설득력을 실어준 정유미와 이선균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 이선균은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2월 27일, 서울의 한 공원 근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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