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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0시간 수면’ 남편, “축사 시작하고 사기당해 빚 14억 2천만 원”

기사입력2024-05-0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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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귀 부부’ 남편이 사기를 당해 생긴 빚으로 인해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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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잠자는 남편 귀에 경 읽기 - 잠귀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잠귀 부부’ 남편은 아내가 새벽 5시에 기상해 축사를 돌보고 아이를 등교시키고 집안일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잠만 자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 때는 3일 동안 잔 적도 있다는 남편에 오은영 박사는 언제부터 증상이 있었는지 물었다.

남편은 “무력증과 자율 신경 실조증으로 약을 먹는다. 군에서 탈영했다 잡힌 이후에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고 한의원에서 머리에 침을 맞고 기운이 없었다. 불안하면 가슴이 아프고 힘들다”고 토로하며 “축사를 시작하고 사기를 당해 부모님, 친척, 처가 돈까지 빌렸다. 빚이 14억 2천만 원이다. 이자만 450만 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힘들어서 죽고 싶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처방받은 약을 훑어봤는데 두 가지 약은 조금 졸리다. 약은 일단 먹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데 약 때문이라면 지금 졸려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이 잠을 많이 자는 이유가 약 때문이 아니라 민감한 성격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오은영 박사는 “빚을 제외하고 누구나 스트레스는 있다. 스트레스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이다. 작은 것에도 많이 받는다. 바꿔 말하면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이 부족하다. 불안하면 잠이 오는 것 같다.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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