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일(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전원주가 스튜디오를 찾아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전원주는 자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용돈을 주고 손주들의 등록금을 본인이 내줬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돈 가는 데 마음 간다는 말이 있지 않냐. 부모님 입장에서는 마음이 가는 자녀한테 돈을 준다. 선생님이 금일봉을 준다고 하셨는데 이 연세에 돈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기쁨이고 행복이긴 하지만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열심히 키우고 자립과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 부모는 자식을 사랑으로 돕는다. 선생님은 중년에 들어간 자녀분들, 그리고 자녀가 낳은 자녀에게까지 부모의 역할을 고민하고 계신다. 엄청난 사랑이고 책임감이다”라고 하며 “말씀을 듣다 보니 자식들이 나한테 돈 받으러 오나라는 마음이 조금은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이에 전원주가 “그렇다. 아들이 온다고 하면 얼마 전부터 얼마를 줘야 하나 부담이 된다. 금일봉이 준비가 안되면 핑계를 대고 일정을 미룬다”고 하자 오은영 박사는 “이론에 의하면 어떤 거를 매번 같은 스케줄로 해 주면 다음번에도 그렇게 기대하기 때문에 그렇게 안 해주면 서운하다. 그런데 불규칙적으로 하면 언제나 기대한다. 금일봉을 부정기적으로 줘도 될 것 같다”고 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선생님은 금일봉을 안 주면 자녀들이 댁으로 안 올 것 같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전원주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자 “선생님에게 금일봉은 화폐의 의미뿐 아니라 자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거라고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지금도 신발을 얻어 신거나 만 원 이하로 구매한다는 전원주에게 “부모가 너무 아끼고 알뜰하면, 자녀는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부모가 사랑하고 아무리 좋은 의도로 해도 받아들이는 자녀는 다른 사람이니까 절약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지만 아들의 인생 한 조각에는 서운한 점, 안타까운 점이 있었을 거다. 금일봉은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표현한 게 아닌가 싶다. 자녀분들이 알 거라고 생각한다. 선생님이 금일봉을 안 주셔도 자녀분들은 올 거다”고 한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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