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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결말 어땠냐면…" 곽동연이 본 '호상엔딩' [인터뷰M]

기사입력2024-05-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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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동연이 '눈물의 여왕'을 무사히 마친 소감과 함께, 호불호 결말에 대해 말을 보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곽동연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다.

곽동연은 극 중 홍해인(김지원)의 남동생 홍수철 역을 맡았다. 모든 면에서 허당미를 드러내지만 아내 천다혜(이주빈)와 아들을 지키기 위해 조금씩 성장해 가는 사랑꾼으로 변해간다.

지난 두 달, 안방엔 '눈물의 여왕' 열풍이 불었다. 최종회 시청률 2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매주 발표하는 TV-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도 '눈물의 여왕'은 7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곽동연은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실감이 잘 안 난다. 각자 할 수 있는 끝까지 최선을 다한 분들이 뿌듯해하실 결과가 나온 것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시청률 측면에선 유종의 미를 거둔 '눈물의 여왕'이지만, 결말에 대해선 시청자들 간 호불호 반응이 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기억상실과 불의의 교통사고 등 주인공들에게 닥친 '시련 클리셰'에 눈살을 찌푸리는 시청자들이 있는가 하면, 16회 말미에는 백현우가 2074년에 생을 마감한 홍해인의 묘지를 찾아 비석을 닦는 모습이 공개됐다.

표면적으로는 백년해로한 두 사람의 미래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해피엔딩이었으나, 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호상엔딩' 혹은 '관짝엔딩' 이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곽동연도 이들의 의견이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정말 아름다운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곽동연은 "관점에 따라서 그 두 사람(백현우, 홍해인)의 행복한 나날들을 그린 직접적인 장면을 더 보고 싶은 마음도 이해한다"면서도 "드라마에서 둘의 관계는 스파크 터지는 불꽃같은 사랑이 아니라, 서로의 삶 전체를 지탱해 온 관계라고 느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그들이 삶을 어떻게 끝맺음 됐는지, 그 끝에 서로가 어떻게 다가왔는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정말 아름다운 결말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동연의 코믹 연기가 빛난 '눈물의 여왕'은 지난 2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블리츠웨이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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