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김용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용림은 과거 독한 시어머니 역을 맡았을 때를 떠올리며 "야외 촬영을 나갔는데 돌멩이를 던지더라. 어처구니가 없더라. 던진 사람을 봤는데 화를 못 내겠더라"고 고백했다.
김용건은 이에 "센 역할을 많이 했지만 애교도 많으셔"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용림은 "남편이 내 애교를 안 받아준다. 받아줄 줄 모른다. 내 전화기 이니셜이 남편이 아니고 상감이다. 후배 여배우가 선생님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남일우 씨가 밖에서는 재미있다더라. 집에 오면 말을 안 한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연애를 했냐"는 김수미의 물음에 그는 "프러포즈를 제대로 한 적도 없다. 보름달이 뜬 어느 날 남일우 씨가 철둑길에서 달을 봤다더라. 철둑에서 왜 달을 보나 싶었다. 용림 씨 보름달 뜬 거 봤냐더라. 봤다고 하니까 그 달을 보면서 같이 앉아서 저 달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다더라. 그게 프러포즈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림은 "꽃을 사주는 것도 없었다. 그 대신 남산에서 내려와서 내 집인 돈암동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데려다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 20분 방영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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