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 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홍해인(김지원 분)에게 두 번째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현우는 교통사고를 당한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홍해인을 살리기 위해 윤은성(박성훈 분)의 총을 대신 맞았다.
경찰이 발포한 총에 윤은성이 사망하자 모슬희(이미숙 분)는 “내 아들 떠났어. 그러니까 내 아들 거, 다 내 거다”고 하며 그의 지분에 대한 상속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다.
하지만 재판 도중 홍만대(김갑수 분)를 독살하려 했던 폐쇄회로 영상이 공개되며 모슬희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되고, 퀸즈 일가는 다시 일선에 복귀한다.
그런가 하면 조금씩 기억을 찾기 시작한 홍해인은 “지금 관계 좋은데 망칠까 봐 무섭다”고 토로하고, 백현우는 “나도 그랬다. 또 누가 당신한테 총을 쏘면 열두 번도 더 뛰어들 자신이 있는데 그런 거 말고 매일 사소한 일상 속에서 싸우고 실망하는 건 두려웠다. 또 틀어지고 어긋나고 미워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할 수가 없었는데 딱 하나 확실한 건 같이 있을 수는 있다”고 한다.
이어 그는 “어떤 순간이 와도 망가지면 고치고 구멍 나면 메워가면서,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프러포즈 하고, 홍해인은 “당연하지. 그런데 시간은 필요하거든요? 아직은 당신이랑 썸 타는 중이라, 순서를 좀 지켜주세요”라고 답한다.
시간이 흘러 백현우와 홍해인이 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이 그려지는가 하면, 백현우가 2074년에 생을 마감한 홍해인의 묘지를 찾아 비석을 닦는 모습도 공개됐다.
백발의 백현우가 젊은 백현우가 되어 “어느 날엔가 한 사람만 남겨지게 되면”이라고 하자 홍해인은 “그땐 다른 한 사람이 마중 나오면 되지. 그러면 하나도 무섭지 않을 거야”라고 한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같이 있을 테니까”라고 말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재혼 후 신혼 기대했는데ㅠㅠ”, “김수현 OST 미쳤는데ㅠㅠ천국엔딩”, “이쪽입니다가 저세상 안내였냐고ㅠㅠ”, “꽁냥씬 더 줘ㅠㅠㅠ”, “백홍 행복했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세기의 결혼... 세기의 전쟁?"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 tvN ‘눈물의 여왕’은 오늘(28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tvN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