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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日 아내 미나미, 수집광 남편 고발 "나만 두고 혼자 행복해"(김창옥쇼2)

기사입력2024-04-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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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진우의 일본인 아내 미나미가 결혼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월 25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험하다 험해-불편한 가족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국제 부부인 배우 송진우와 일본에서 온 아내 미나미가 객석에 자리했다.

미나미는 제작진에 편지를 보내 남편이 넥타이에 꽂혔다며 "넥타이만 160개가 있다. 담배도 안 피우는 사람이 수입 담뱃갑만 200개씩 모을까? 집이 창고가 됐다. 자동차, 하와이안 셔츠도 수집했다. 작년부터 시작해서 엄청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송진우는 "농구 카드를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모았다. 그때 붐이었다. 한 장에 30만 원 주고 산 카드가 진금 1000만 원이다"고 밝혔다.

넥타이와 담배는 왜 모으냐는 질문에 "안 피우니까 모을 수 있는 거다. 피우면 다 피웠을 것"이라며 "나중에 카페 열 때 벽 장식으로 하면 너무 예쁠 것 같아서 해외 나갈 때마다 한 갑씩 가져왔다"고 말했다.

미나미는 "오빠가 노래도 한 번 꽂히면 하루 종일 듣고 부른다. 그런데 엄청 소리 지르고 춤 추니까. 머리가 아팠던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발 적당히 해 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그런데 3초 뒤에 입에서 다시 나오더라. 그리고 술도 예전에는 끝까지 가는 스타일이었다. 어느 날 만취 상대로 세면대 물에 떨어진 비누를 먹었다"고 폭로했다.


김창옥은 "수집은 액션이 아닌 리액션이다. 그러므로 대상이 바뀔 수 있다. 뭘 사냐보다 왜 이런 리액션이 어디서 나온 건지 원인을 아는 게 핵심이다. 둘 중의 하나다. 넘치는 자기애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고, 미나미는 "맞다. 자기를 너무 사랑한다"고 공감했다.

이어 김창옥은 "두 번째는 결핍 때문일 수 있다. 그 결핍이 블랙홀이 돼서 물건을 빨아들이는 거다. 컬렉팅은 내 안에 있는 건 물건을 통해 찾는 거다"고 분석했다.

미나미는 "7년간 했던 일을 그만 두고 한국으로 워킹 홀리데이로 왔다. 요즘은 나만 두고 남편 혼자만 행복해 하는 느낌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외국 사람이다 보니까 집이 가장 안심되는 공간이라서 밖에 나가면 긴장이 된다.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으니까 오빠만 기다리게 되더라. 한국에는 친구들이 있긴 한데 많이 없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어서. 요즘엔 삶의 의미와 내 가치를 생각하게 되더라. 아이 낳고 나서 심해졌다. 다들 아기만 바라보고. 내가 키우는 건데 이런 마음이 자꾸 나오더라. 자신감이 사라지는 기분"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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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목요일 밤 8시45분 방영되는 '김창옥쇼2'는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갈등을 김창옥과 공유하는 갈등 종결 강연쇼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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