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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연정훈과 25세에 결혼, 내 인생 최고 미스터리" [소셜in]

기사입력2024-04-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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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22일 유튜브 채널 '14F'에는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한 웹예능 콘텐츠 '아주 사적인 미술관' 첫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공개됐다. 한가인의 개인전에 초대된 두 명의 일반인은 한가인의 과거 사진을 보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부하면서 계속 방황하고, 우울증에 걸리기도 했다"고 고백한 대학생 출연자는 한가인에게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다면 어떻게 버텼는지 물었고, 한가인은 "나도 20대 떄 방황을 많이 했다. 배우는 내 의지로 시작했다기보단 상황때문이었다. 뒤늦게 '내가 이 일을 하는 게 맞나' 고민이 들었다. 스물 다섯, 여섯 때였다. 서른 초반까지 힘들었다. 매일 하루하루가 견뎌내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한가인은 출연자들과 시상식 사진, '해를 품은 달' 스틸컷 사진들을 함께 보며 "빛나게 보일 수 있는데, 내 안에 저 힘듦이 보인다. 솔직히 내 사진 찾아보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그때의 내가 다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후회되는 선택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내 선택이 모두 베스트였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배우가 되지 않고 다른 일을 했다면 또 다른 인생이 펼쳐졌을 것 같다. 힘들다고 생각할 때마다 내가 한 선택이고, 당시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사람에게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고 맞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단 마음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네가 그렇게 해서 배우 되겠어?'라고 했던 사람들에겐 어느 정도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린 거다. 결혼했을 때도, 내가 일찍부터 생각한 결혼 생활이니까 훨씬 더 안정적이고 더 노력해서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가인은 "난 내가 일찍 결혼할 거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 내 인생의 가장 미스터리가 그거다. 왜 내가 빨리 결혼을 했지"라며 웃었다.

그는 "사실 그때 선택 시점의 나로 돌아가면, 일보다는 가정을 꾸리는 일과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놓치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 있었다"며 "일을 계속 해나가야 하는데, 결혼이 일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자리를 잡고 조금 더 안정적인 상태에서 하는 게 더 좋겠다는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년, 20년 지나고보니 내가 선택했던 큰 줄기를 바꾸는 것까지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속도나 길은 좀 달랐을지라도 종국에 오는 건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과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iMBC 백승훈 | 사진출처 유튜브채널 1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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