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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958’ ‘밀수범 ’잡던 이제훈, 이동휘에게 ‘뒤통수’ 맞고 기절 (종합)

기사입력2024-04-1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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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 서울로 부임한 첫날부터 유명세를 떨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4월 19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에서 박영한(이제훈)은 경기도 황천에서 소도둑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인재로 소문났다.

박영한은 거지로 변장하고 소도둑을 잡으러 나섰다. 소도둑을 발견한 그는 “나 누군지 알겠어?”라며 벙거지를 벗었다.

소도둑은 “포도대장...”이라며 놀랐다. “신문에서 봤구만”이라며 박영한은 달아나는 소도둑을 쫓아가서 잡았다. 그는 “소를 훔친 건, 남의 인생을 훔친 거야!”라며 소도둑을 멋지게 검거했다.


박영한은 96번째 소 절도범을 검거하며 소도둑 검거율 경기도 1위를 자랑했다. 양조장 둘째 아들인 그는 자기네 집 앞으로 외상을 달고 동료들과 송별회를 가졌다. 다음날 그는 아버지에게 불려가서 “큰 일 하라”라는 격려를 받으며 서울로 향했다.

박영한은 유대천(최덕문) 수사 1반 반장을 찾아가 신고했다. “깡패 잡는 험한 일 자꾸 시킨다”라며 유대천이 투덜대자 박영한은 “그게 우리 일 아니냐”라며 의아하게 여겼다.

당장 뛰어나간 박영한은 뱀무더기를 풀어서 깡패들을 잡았다. 그러나 경찰서장은 이정재 행동대라며 깡패들을 풀어줬다.

박영한은 “우리 황천에선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라며 펄쩍 뛰었다. 유대천은 “왜 종남에서 형사 하기 힘든지 알겠냐”라며 한마디 했다. 박영한은 “이럴 거면 경찰 짓을 어떻게 해먹어요”라며 분개했지만 별 수 없었다.


한편, 옆반에서는 김상순(이동휘)가 떼로 덤비는 깡패들을 “오늘따라 피맛이 달다”라며 물어뜯어 잡아왔다. 수사2반 변대식(송욱경) 반장이 “관할 모르냐?! 동대문까지 가서 사람을 물어뜯어?”라며 욕을 퍼부었지만 김상순은 끄덕하지 않았다.

변대식은 “저 분들은 이정재 행동대원”이라고 했지만 김상순은 “별, 똥같은 소리 하네”라며 사과를 거부했다. 무릎꿇던 김상순은 머리를 조아리는 대신 몸을 날려 깡패들을 발로 차버렸다.

그 모습에 박영한은 유대천에게 “반장님 쟤 누굽니까?”라고 물었다. “미친개 김상순이. 사람 물어뜯어”라는 답에 박영한은 “사람 물어뜯는 놈은 황천에선 널렸어요”라고 대꾸했다. 유대천이 “개도 물어뜯어!”라고 하자 박영한은 김상순에게 관심을 보였다.

퇴근한 박영한은 하숙집으로 갔다. “엄앵란 닮았다”라며 너스레를 떨면서 박영한은 집주인의 마음을 녹였다.

그날밤 박영한은 악몽을 꿨다. 학도병으로 6.25 전쟁 참전 당시 민간인을 쏜 기억이 아직도 그를 괴롭혔다.

다음날 출근한 박영한은 전날 이정재 졸개들을 잡았던 뱀탕집에 달려갔다. 그가 범인을 검거했던 현장의 가게들은 깡패들이 때려부순 후였다.

박영한은 시장 상인들에게서 “깡패랑 한통속 아니냐”, “쌈짓돈이나 받아가라”라는 비아냥과 원망만 들었다. 욕만 먹고 가던 박영한은 어떤 청년이 따라와 “우리 집에서 먹고 가기요”라며 청했다.

청년이 데려간 곳은 떡집이었다. 뱀을 풀어 깡패들을 잡은 무용담에 반한 떡집 할머니와 청년은 “깡패한테 맞으면 여기 와서 배채워라”라며 박영한을 격려했다.

쌀집 청년 조경환(최우성)은 이정재 졸개들이 와서 또 행패를 부리자 분노했다. 조경환은 깡패들이 채소가게 딸을 희롱하자 격분해 마구 두들겨팼다. 쌀을 가마니째 들어 깡패들에게 던져대는 조경환을 보자 박영한은 입이 헤 벌어졌다.

박영한은 버스에서 성추행을 하던 남자를 현행범으로 잡아왔다. 발뺌하던 범인은 “나 의대생이다”라고 주장했지만 박영한은 “너 주둥이나 꼬매!”라며 들은척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며 수사 2반은 서로 눈치를 주고 받았다. 유대천은 “우리만 빼고 뭘 하는 것 같다. 분위기 이상하다. 감시 잘 해라”라고 박영한에게 말했다.

박영한은 “혼자 왜 이러시는 거예요? 변하는 거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대천은 “변하는 거 없지. 그래도 나같은 사람 하나쯤은 있어야지!”라고 답했다. “둘이면 더 좋고.”라는 유대천 말에 박영한은 얼굴이 밝아졌다.

박영한은 수사 2반 막내 오지섭(남현우)를 붙잡고 “네 눈빛이 소도둑 눈빛이다”라며 추궁했다. “황천에서는 소도둑놈 불게 할 때 똥구덩이에 얼굴을 박아버린다”라고 위협한 끝에 박영한은 수사 2반의 행방을 알아냈다.

박영한은 장롱에서 자고 있던 김상을 깨워 “밀수범 잡으러 가자!”라고 나섰다. “난 왜 데려가냐”라는 김상순 말에 박영한은 유대천이 했던 ‘나같은 놈 하나 있을 수 있지. 둘이면 더 좋고.’라는 말을 떠올리며 “셋!”이라고 외쳤다.

수사 2반은 무장한 채로 달려가 이정재와 미군의 밀수 현장 경비를 서고 있던 것이었다. 김상순은 “나 빼고 구린 짓 하는 건 알았는데 이정도일 줄이야”라며 기막히단 표정이 됐다.

박영한과 김상순은 총을 들고 현장을 덮쳤다. 그러나 다음 순간, 김상순은 총 개머리판으로 박영한의 머리를 가격해 기절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딱 재밌을 때 끝난다”라며 비명을 올렸다. “10부작 짧다”, “시즌제 하자”, “김상순이 뒤통수 친 거냐”, “소도둑 검거율 1위 하려면 저 정도 배짱 있어야 하는구나” 등 호평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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