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화) 홍진경이 진행하는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에 '술 한잔에 터져버린 홍진경 30년 설움 (김영철,송승헌,전주2탄)'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홍진경과 케미를 뽐냈다.
이날 홍진경은 김영철에게 "영철 오빠는 사람이 순해졌다"라고 말했고, 김영철은 "내가 왜 순해졌어"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홍진경은 "까칠했다. 되게 좀 약간 어렵고 힘들었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석로 PD는 "김영철과 우리 회사 앞에서 고량주 2병 마셨잖아"라며 "김영철이 그 얘기하더라. 진경이한테 지기 싫어서 전화받을 때 떽떽거리고 일부러 전화 끊은 적도 많았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석로 PD는 "김영철이 '모르겠다. 진경이만 보면 센척한다'라고 그런 말을 했다"라고 밝혔다.
홍진경은 김영철에게 "우리 사이에 지기 싫은 게 어디 있냐. 오늘은 그런 마인드를 내려놨는지 되게 편하고 순하게 느껴진다. 나한테 왜 그랬던 거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홍진경에게 "내가 널 보면 놀리고 싶은 것도 있나 봐. 장난도 치고 싶고"라며 "(홍진경에게) '어! 왜? 바빠. 밥 먹고 전화할게. 중요한 일이야'라며 끊는 일이 잦았다"라고 밝혔다.
듣고 있던 홍진경은 "나는 김영철의 그 말투와 전화받는 말투가 너무 섭섭하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그러면 상처 안 받는다"며 "근데 김영철이 그러면 스트레스받았다. '왜 이래?'하고"라며 당시 속상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에 김영철은 "과거에 놀려먹는 걸 즐겼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근데 내 입장에서 예를 들어 '내 리액션이 재밌어서 나를 놀리는구나'라고 느껴지게 하는 오빠들이 있다. 탁재훈, 유재석 이런 오빠들은 기분이 안 나쁘다. 근데 이 오빠는 이게 놀리는 건지. 헷갈리기 때문에 너무 피곤했다"며 슬퍼했다.
김영철은 두 손을 비비며 "내가 전화를 예민하게 받았다. 미안하다"며 정중하게 사과했고, 이석로 PD는 "잘 풀어서 다행이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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