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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빚 30억, 죽으려고 했다…남편 연락두절" 충격 [소셜in]

기사입력2024-04-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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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영이 사기 피해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한 적 있다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일(목)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에 '가수 이수영 가족사 최초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가수 이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이날 영상에서 박수홍은 이수영에게 "결혼식 사회도 봐주고 했는데, 그런 어려움이 있는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수영은 "오빠가 지금 겪고 있는 아픔을 나는 그때 겪었다. 죽으려고도 했다"며 "빚만 30억 넘게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수영은 "매일매일 사건이 터졌다. 가족들이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은 해결해 주고, 일적으로는 새 소속사에서 많은 부분을 정리해 줬다. 정리가 중요했던 사안이었다. 내가 직접 뭔가를 한 게 없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수영은 "그렇게 정리를 대부분 했고, 나머지는 결혼 전에 대부분 일괄했는데, 결혼 후에 또 사건이 터지더라"라고 밝혔다.

이수영은 "결혼하면서 전셋집이 하나 있었는데 그걸 정리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무일푼으로 결혼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수영은 "무일푼이면 다행이다. 마이너스였다"며 슬퍼했다.

이수영은 "사실 남편이 5일 간 도망갔었다. 결혼하기로 하고서 5일간 연락을 안 하더라. 내가 먼저 빚이 있다는 걸 알리고 결혼해야 하기 때문에 헤어질 결심으로 계약서를 보여주며 상황을 설명했다"며 "남편은 회사를 다녀서 이해를 못 했다. 그래서 5일 간 연락을 안 하길래 나도 안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수영은 "5일 후에 전화가 왔다. 자기는 그냥 이 상태더라도 감당하겠다더라. 남편에게는 어마어마한 결정이었기 때문에 남편에 대해서는 무한 신뢰다"며 "남편은 어려움에 빠져 본 적이 없어서 도울 일이 없었다. 만약 '남편에게 어려움이 생긴다면 내가 당연히 도와야지' 이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해주는 사람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이수영은 "심지어 남편은 재작년에 콘서트 당시 내가 무대에 선 모습을 처음 봤다. 가수 이수영으로는 본 적이 없었다. 10여 년이 지난 후 진짜 이수영의 모습을 처음으로 본 거다"라고 밝혔다.

듣고 있던 박수홍은 "행사 한 번 하고 콘서트 하면 목돈이 생기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수영은 "제 돈은 한동안 들어오면 나가고, 들어오면 나가니까 남편이 (통장을) 보자고도 안 했고, 수입을 전혀 모른다. 네가 번 돈은 알아서 쓰고, 동생들도 보살피라더라"라고 답했다.

이수영은 "동생들이 결혼도 하고 일하면서 잘 살고 있다. 동생들에게 고마운 게 내가 번 돈으로 막 누리는 게 없었다. 내가 이수영이라고 내가 번 돈으로 흥청망청 쓴 적이 없었다"며 "근데 어느 날 내가 한 번에 잃게 되니까 (차라리 동생한테 쓸걸) 그게 제일 아쉽고 미안했다. 그렇기 때문에 동생들도 홀로서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

한편, 이수영은 지난 2010년 10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다.

iMBC 유정민 | 사진 '야홍식당 박수홍'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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