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다단계 사업을 하는 교회를 파헤쳤다.
이날 소개된 교회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회 조직을 이용해 다단계 사업을 한 곳이었다. 해당 교회에 잡입 취재를 한 기자는 "들어간 첫날부터 다단계 사업을 홍보했고 같이 하자는 권유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는 "그 교회에 다니는 신도들은 다 그걸 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단계 판매는 예배 시간에도 이어졌다. 문제는 목사의 부인이 다단계에 참여를 하게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
해당 교회에서 33만원 가격에 팔리던 칼슘제. 정재훈 약사는 해당 상품을 보고 "제품의 함량으로 놓고 봤을 때 2만 5000원, 3만 원대의 함량보다도 함량이 적다"고 말했다.
다단계를 거부해 따돌림 당한 교인도 있었다. 엄마에게 다단계 제품을 구매한 자녀는 "교회가 강매를 하니까 엄마는 그 물건을 사고 또 저한테 팔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해당 제품 제조업체는 "우리와 상관없는 곳이다. 교회에서 다단계를 하는 건 우리가 모른다"며 선을 그었다.
해당 교회에서는 코인 투자를 종용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후 목사를 찾았고, 목사는 다단계와 코인 사업에 대한 질문에 "지금 다 그만뒀다. 내가 그걸 논리적으로 반박할 마음도 없고 덤터기 쓰고 그때 교회 문 닫았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되는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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