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2일 유튜브 채널 ‘유브이 방’에 ‘[유브이 녹음실] 잘 나가면 잘 나갈수록 더 잘해주면 안 돼(손석구 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브이 녹음실’은 유브이(유세윤, 뮤지)가 게스트와 함께 녹음을 진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페이크 다큐 콘셉트 콘텐츠다.
이날 유세윤은 “핫하잖아”라며 손석구에게 줄 꽃다발을 준비했다. 뮤지는 “사람 가리면 안 되지. 잘 나간다고 챙겨주고”라며 말렸다. 오히려 기선제압을 해야 한다는 것. 이후 손석구와 안국진 감독이 녹음실을 찾았다. 뮤지는 전화 통화를 하는 척하며 손석구와의 인사를 미뤘다. 이어 손석구에게 “손석희 씨”라며 악수를 청했다.
안 감독이 영화 ‘댓글부대’에 대해 소개하자, 뮤지가 “백상까지 타셨으니까”라며 신뢰를 보였다. 안 감독이 지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에서 각본상을 받았기 때문. 뮤지는 손석구에게 “손석희 씨 작품 많이 봤다. 구씨? 최고였다. 근데 ‘카지노’는 솔직히 다른 작품보단 약간 무난하더라”라며 신경을 긁었다.


이때 주문한 커피가 도착했는데 수가 모자랐다. 결국, 막내인 손석구만 먹지 못했다. 노래에 들어갈 내레이션을 녹음하기로 한 손석구는 욕설이 들어가 있자 당황했다. 뮤지가 “힘들면 임형준 형한테 얘기해 놨다”라고 하자, 손석구가 “‘카지노’ 형준 형? 제가 낫다”라며 녹음실로 들어갔다.
유세윤은 손석구의 내레이션 연기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백상에서 상을 받았었나?”라고 말했다. 손석구가 “못 받았다”라고 하자, 유세윤이 “백상에서 왜 상을 못 줬는지 느낌이 온다”라고 답했다. 안 감독은 “그 얘기 예민하다. 상처가 있다”라며 주의를 줬다. 하지만 이미 손석구의 눈시울은 붉어진 상황. 당황한 유세윤과 뮤지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
녹음실에서 나온 손석구가 눈물을 닦으며 “내가 상 달라고 그랬어? 주지도 않을 거 왜 부르냐고!”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흥분한 그가 유세윤이 아끼는 사탕을 하나 먹었다. 이때 들어온 유세윤이 사탕을 찾았다. 뮤지가 손석구를 의심하자, 결국 폭발한 손석구가 “먹었다, 왜!”라고 외쳤다. 뮤지도 “잘 나간다고 소리 지르나?”라며 화낸 후, 또다시 드라마 ‘카지노’ 속 손석구의 연기에 대해 지적했다. 유세윤은 “내 후배 꼬시지 마!”라고 말했다. 최근 손석구가 개그우먼 장도연이 이상형이라고 했기 때문.


결국, 분노한 손석구가 “녹음한 거 다 지워달라”라고 하며 녹음실을 나가려 했다. 다급해진 유세윤이 꽃다발을 주며 몰래카메라인 척 연기했다. 그제야 손석구가 “너무 즐거웠다. 특별한 추억이 됐다”라며 웃음 지었다.
한편, 손석구가 출연하는 영화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7일 개봉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iMBC DB, ‘유브이 방’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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