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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40대 男, 오픈 채팅으로 13살 여아에 접근

기사입력2024-03-1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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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남자가 오픈 채팅을 통해 13살 여자 아이에게 다가간 충격적인 사연이 소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월 14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오픈채팅 범죄를 다뤘다.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13살 딸 지우(가명) 부모님은 요즘 지우(가명)가 방 안에 혼자 있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고 느끼던 중 우연히 아이의 손에서 못 보던 휴대폰을 발견했다.

지우(가명)에게 휴대전화의 출처를 묻자 19살 남자친구가 휴대전화를 사줬다고 한다. 이에 걱정되는 마음에 남자친구에게 직접 전화를 건 지우(가명) 아버지... 지방에 있다면서 끊더라. 그런데 어째 목소리가 이상했다고. 이후 지우 아버지는 휴대폰을 뒤져 딸과 한 남자가 찍은 사진을 봤고, 아빠와 딸 같은 외모에 충격을 받았다.


당장 얼굴을 보자는 지우(가명) 아빠의 다그침에 그 남자는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의 실제 그의 나이는 무려 49살이었다. 엄마는 아이에게 아저씨와 무엇을 했냐고 물어봤고, 아이는 선물과 용돈을 주었다고 밝혔다.

휴대폰에는 마치 연인 사이에서 할 법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어떤 날에는 아이에게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태경 교수는 "전형적인 아동 성적 길들이기 패턴이다. 마치 자기는 순진한 사람인 척하지 않나. 굉장히 로맨티스트인 척하는데 실제로는 계속 거미줄을 친다. 아이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거다. 이 사람은 이런 경험이 많고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말해야만 어린아이를 속박할 수 있는지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언어 패턴이 특이한 게 말하다가 불리해지면 휴대전화 이야기를 하면서 부담감을 준다"고 분석했다.

가해 남성은 '오픈채팅'이라는 익명의 공간에서 아이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이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오픈채팅' 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 그런데 '오픈채팅방'을 개설한지 10분 만에 모르는 이들이 안으로 들어왔다. 초등학생이라고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이들은 나이를 가리지 않았다.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서 음란 대화를 하려는 남자도 많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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