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강부자는 "사미자가 김관수 씨와 결혼하지 않았나. 그런데 한번 남편 면회를 방송국에 왔다. 탤런트 되기 전이었다. 너무 예쁜 여자가 한복을 입고 왔다 갔다. 그 뒤에 현충일 특집이 있었다. 눈이 예쁜 간호사 역할이 있는데 이귀화 선생님 연출인데 '부자야, 간호사 역 누구 시키면 좋을까' 하더라. 그때 사미자가 성우로 들어갔다가 유부녀인 게 탄로가 났다. 성우는 미혼만 지원이 가능했다. 그때 내가 사미자를 추천했다"면서 사미자를 배우로 데뷔시킨 계기를 밝혔다.
이를 듣던 김용건은 강부자에게 "후배 양성에도 힘쓰지 않았냐"면서 이미숙을 언급했다.
강부자는 이어 "(이)미숙이는 너무 예쁜 애가 운동화만 신고 다방에 손님으로만 앉아있더라. 그런데 어느 날 '마포나루'라는 드라마를 하는데 감독이 여주인공을 누굴 시킬지 고민하더라. 이미숙을 추천했다. '쟤' 했더니 '될까요?' 하더라. 뽑아 놓으라고 했다. 내가 가르치겠다고. 조금만 알려주면 얼마나 잘 알려주든지. 걔가 못 온다고 하면 걔네 집으로 출장 가서 가르치고 왔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 20분 방영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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